전속력으로 달리다 '쾅'...배전반에 깔려 2명 사망
[앵커]
서울 역삼동에서 빠르게 달리던 승합차가 다른 차량을 세게 들이받아 3명이 다쳤습니다.
강원도 정선에서는 석회석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이 배전반에 깔려 2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가 막 뜨기 시작한 시간, 검은색 승합차가 2차선 도로를 달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흰색 승합차가 나타나 앞서가던 차량 뒷부분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두 승합차 모두 뱅그르르 돌아버립니다.
서울 역삼동에서 발생한 사고로, 두 승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하진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차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화물차의 앞부분이 부서져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청주분기점 부근에선 화물차 7대가 잇따라 부딪히며 한동안 도로 통행이 정체됐습니다.
운전자 한 명은 다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석회석 제조공장에선 작업자 3명이 배전반에 깔렸습니다.
40대 A 씨와 30대 B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또 다른 40대 남성은 발목을 다쳤습니다.
오래된 배전반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노동부는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와 중대재해처벌법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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