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 선수는 음바페가 아니다" 세기의 이적→최악의 영입?, 역대급 비판 쏟아진 음바페..."문제가 발생했어"

이현석 2024. 10. 3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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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향한 강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공격에서 많은 책임을 지는 에이스 선수의 경우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도 하지만, 레알에서는 음바페만이 팀의 유일한 에이스가 아니다.

레알로서는 음바페 영입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정말 뼈아플 수밖에 없다.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음바페 영입이 아직까지는 레알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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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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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향한 강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의 아스는 30일(한국시각) '이 음바페는 음바페가 아니다'라며 음바페의 부진을 조명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합류하며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음바페의 레알 이적 사가가 결국 합류로 마무리되며 '세기의 이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기대감이 치솟았다. 이미 음바페 없이도 지난 시즌 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레알이었기에, 음바페 합류 이후 본격적인 갈락티코 3기 출범과 함께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합류한 레알은 지난 시즌보다도 약해진 모습이다. 직전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충격적인 0대4 대패를 기록한 레알은 시즌 첫 리그 패배와 함께 바르셀로나에 밀린 2위다. 당초 바르셀로나가 약세로 점쳐졌던 것과 달리 경기력에서도 밀렸으며, 리그 우승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레알은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는데, 특히 릴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할 당시 심각한 경기력 부진을 노출하며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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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에서는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의 호흡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으며, 스페인 언론들은 음바페의 영입 탓에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였던 벨링엄이 부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음바페를 둘러싼 통계도 긍정적이지 않다. 라리가는 지난 9일 라리가 공격수 관련 통계를 공개했는데, 해당 통계는 전방 압박에 대한 부분이었다. 음바페는 해당 통계에서 최악의 선수로 꼽혔다.

현대 축구에서 공격수의 수비 가담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에 공격수에게는 중요한 소양일 수밖에 없다. 물론 공격에서 많은 책임을 지는 에이스 선수의 경우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도 하지만, 레알에서는 음바페만이 팀의 유일한 에이스가 아니다. 또한 음바페가 압박에 관여하지 않으면 다른 선수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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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과 함께 음바페를 향한 강한 비판이 또 등장했다. 아스는 '문제가 발생했다. 포지션일 수도, 신체적 문제일 수도, 정신적인 부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찌 됐든 이 음바페는 음바페가 아니다. 그는 지금 수비와 카메라를 따돌리는 스프린터, 탐욕스러운 포식자, 자비가 없는 킬러가 아니다. 그런 선수가 아니다. 엘클라시코에서 그의 모습은 절망적이었다. 8번의 오프사이드와 함께 3번의 기회를 날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음바페는 중요한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영입된 선수다. 다른 빅스타들처럼 말이다. 일관성에 대한 요구는 기본적이지만, 중요 경기에서의 활약은 타협할 수 없는 문제다. 지금 음바페는 날카로운 송곳니가 없다. 감각이 좋지 않다. 포지션,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포함해 결국 모든 것이 문제일 수 있지만, 지금의 음바페는 음바페가 아니다'라며 과거 PSG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보여주던 음바페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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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로서는 음바페 영입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정말 뼈아플 수밖에 없다. 몇 년을 공들인 영입이며, 그를 향후 팀의 핵심으로 구성하기 위해 데려온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다만 다행인 점은 아직 시즌 초반이며 음바페도 적응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적응에 따라 음바페가 다시 예전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하다.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음바페 영입이 아직까지는 레알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음바페가 레알의 핵심으로 오랜 시간 활약하기 위해선 더욱 빨리 팀에 녹아들어, 제대로 실력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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