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 대선] 다가올수록 여론조사 트럼프 우세로 기울어

윤재준 2024. 10. 3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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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일이 다가오면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최근 오피니언면에 시간은 남지 않는데 여론조사들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더힐은 이번 대선이 어느때보다 가장 치열할 것이나 트럼프의 위치가 불과 수주전에 비해 뚜렷하게 유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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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유세하는 모습.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일이 다가오면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최근 오피니언면에 시간은 남지 않는데 여론조사들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사실상 두 후보가 거의 동률 상태다.

그러면서도 최근 수주동안 트럼프로 살짝 기울고 있으며 수치들도 지난 8월 해리스가 대선 후보가 된 이후 트럼프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포스브와 해리스X의 최신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2~3%p 우세,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 공동조사에서는 48% 동률로 나왔다.

대부분이 오차범위내이지만 9월초 이후 트럼프가 WSJ 여론조사에서 4%p가 상승한 것은 오차범위 밖을 벗어난 실질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 조사에서 해리스는 경합주인 미시간과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에서 소폭 앞서고 있는 반면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7개주의 지지율 총합계에서 트럼프가 앞선 것으로 나왔다.

경합주 중 가장 중요한 펜실베이니아주는 파이브서티에잇(538) 조사에서 트럼프가 최근 해리스를 추월했다.

이것은 선거의 족집게인 네이트 실버의 분석과도 일치하고 있다.

실버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도 트럼프가 지난달 우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힐은 4년전 달리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조기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보도했다.

플로리다대가 25개주의 당 유권자 등록을 분석한 결과 조기 투표자의 41%가 민주당 지지자, 36%가 공화당이나 민주당 비율이 14%p 더 많았던 4년전에 비해 격차가 줄었다.

해리스는 유색 인종 유권자들 사이에 지지율이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다.

CNBC의 최신 조사에서 해리스가 8월 이후 보였던 우세 차이가 27%p 차이로 10%p 떨어졌다.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조사에서 라틴계 남성들로부터 지지율은 트럼프에 불과 3%p 높은 48%로 우세로 나타났다.

라틴계 인구가 많은 애리조나와 네바다주에서는 해리스의 지지율 우세는 4년전 조 바이든 대통령의 24~26%에 못미치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가 2개주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으로 더힐은 분석했다.

해리스는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지지율이 4년전 바이든 대통령이 얻었던 것에 못미치고 있다.

흑인 전체로부터의 지지율은 4년전 바이든이 얻은 것에 비해 11%p 낮은 81%, 흑인 남성들 유권자들한테는 17%p 낮은 70%로 크게 줄어들었다.

조지아와 미시간주에서도 흑인들로부터의 지지율이 4년전 바이든에 비해 각각 13%p와 15%p 떨어졌다.

이번 대선에서 경제와 이민 문제가 꾸준히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여기서 트럼프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CNBC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는 이민 문제와 인플레이션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는 경제에 있어서 해리스에 비해 각각 35%p, 13%p 우세로 나타났다.

CNN이 지난주 주최한 공청회에서 해리스는 불법 이민 문제를 서둘러 대처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아 이 문제에서 더 고전하고 있다는 인상을 더 심었다.

민주당 전략가 데이비드 액슬로드는 논리적이지 못한 해리스의 발언을 ‘단어 샐러드’라고 비판했다.

더힐은 이번 대선이 어느때보다 가장 치열할 것이나 트럼프의 위치가 불과 수주전에 비해 뚜렷하게 유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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