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 성황리에 종료

[골닷컴] 강동훈 기자 =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아시아 명문 구단 유소년 클럽이 만나는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가 지난 26일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번 대회는 울산 HD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울산을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이상 한국), 로아소 구마모토, 미토 홀리호크(이상 일본), PVF 아카데미(베트남), 웨스턴 유나이티드(호주)에 더해 제주제일고등학교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4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소화한 뒤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와 토너먼트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 공천포 전지훈련센터에서, 결승전은 26일 오후 3시에 강창학 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

결승전에서는 울산과 로아소가 만났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 끝에 울산이 1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재형(울산)이 MVP를, 이승현 울산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득점상은 오다 에이토(4골·로아소)가 차지했다.

또한 대회 종료 후 이틀 동안 해외 참가팀들은 제주국립박물관, 제주월드컵경기장, 천제연 폭포 등을 방문해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했다. 27일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제주 대 전북 현대 경기를 관람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아시아 축구 교류의 새로운 장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앞으로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속적인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어린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우수리그와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