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업계 최초 重희토류 뺀 자석 개발

박현익 기자 2024. 10. 3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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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광물인 '중(重)희토류' 없이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력을 갖춘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자석)'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LG이노텍은 2021년 중희토류 사용량을 60% 줄인 마그넷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전혀 사용하지 않는 마그넷을 개발했다.

LG이노텍은 이번 개발 성공으로 중희토류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져 마그넷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비용도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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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독점 광물 의존 없이 고성능 제품

LG이노텍이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광물인 ‘중(重)희토류’ 없이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력을 갖춘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자석)’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마그넷은 스마트폰 액추에이터(모듈 조절장치), 차량 모터, 오디오 스피커 등 구동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는 필수 부품이다. 자석의 밀고 당기는 힘으로 동력을 제공하는 원리다.

지금까지 마그넷 핵심 원료로 테르븀(Tb), 디스프로슘(Dy) 같은 중희토류가 사용돼 왔다. 이는 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광물이다. LG이노텍은 2021년 중희토류 사용량을 60% 줄인 마그넷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전혀 사용하지 않는 마그넷을 개발했다.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해 중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특수물질을 업계 최초로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LG이노텍은 이번 개발 성공으로 중희토류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져 마그넷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비용도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희토류는 채굴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상당해 중희토류 없는 마그넷 개발이 친환경적으로도 의미가 깊다고 소개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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