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의 반격… 월드시리즈 3패뒤 1승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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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양키스는 30일 안방 뉴욕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서 다저스에 11-4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 후 첫 승을 거둔 양키스는 31일 오전 9시 8분 역시 안방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승리해야 시리즈를 로스앤젤레스로 끌고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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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피, 만루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에런 저지도 1안타-첫 타점 신고
프리먼, 시리즈 최초 6경기 연속홈런
양키스는 30일 안방 뉴욕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서 다저스에 11-4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 후 첫 승을 거둔 양키스는 31일 오전 9시 8분 역시 안방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승리해야 시리즈를 로스앤젤레스로 끌고 갈 수 있다.
이날 양키스를 수렁에서 건진 선수는 ‘양키스 키즈’ 출신 앤서니 볼피였다. 볼피는 1-2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만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이어 6-4로 쫓기던 8회말에는 단타성 타구를 치고도 2루까지 내달려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다. 이 2루타를 시작으로 양키스 타선은 8회말에만 5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피는 2009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열린 양키스의 우승 퍼레이드를 맨 앞자리에서 지켜보던 열혈 꼬마 팬이었다. 양키스가 이후 한 번도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하지 못한 15년 동안 볼피는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3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양키스를 시리즈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날 수훈 선수로 뽑힌 볼피는 2009년 당시 우승 주역으로 이 경기 TV 중계 해설을 맡은 데릭 지터와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1∼3차전에서 12타수 1안타 7삼진으로 힘을 쓰지 못했던 양키스 ‘캡틴’ 에런 저지도 이날은 삼진 없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리즈 첫 타점까지 신고했다. 저지는 10-4로 앞서가던 8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쳐 후안 소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에서는 이날도 프레디 프리먼이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프리먼은 애틀랜타 시절인 2021년 5, 6차전을 포함해 이날까지 월드시리즈 6경기 연속으로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월드시리즈 121년 역사상 이런 기록을 남긴 타자는 프리먼이 처음이다.
5차전에서는 1차전 양 팀 선발 투수였던 게릿 콜(양키스)과 잭 플래어티(다저스)가 리턴 매치를 벌인다. 콜은 앞선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82를 남겼다. 역시 포스트시즌 4경기에 등판한 플래어티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6.10점을 기록 중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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