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국체전 MVP 수영 김윤지
김윤지(18·가재울고)가 30일 막을 내린 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하계체전) 최우수 선수(MVP)에 뽑혔다. 서울 대표로 출전, 수영 종목에서 5관왕에 올랐다. 기자단 투표에서 36표 중 17표를 얻어 사격 4관왕 김정남(8표)을 제쳤다. 지난해 2월 열린 2023년 전국 장애인 동계 체육대회(동계체전)에선 노르딕스키 부문 4관왕을 달성하며 MVP에 선정된 바 있는 김윤지는 동·하계 체전 MVP라는 진기록을 이뤘다. 그는 2022년 동계체전 노르딕스키 3관왕으로 신인 선수상, 이어 열린 하계체전에서 수영 3관왕으로 신인 선수상을 받아 이미 최초 동·하계 체전 신인상이란 기록을 갖고 있다.
김윤지는 여자 자유형 100m(S6·S7)에서 1분26초39, 접영 50m(S6)에선 49초54로 한국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자유형 50m(S6·S7)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수영은 장애 정도에 따라 S1~S10(지체장애)으로 구분한다. S1이 가장 중증이다. 김윤지는 400m 여자 계영과 혼성 계영 2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5관왕에 올랐다.
김윤지는 선천적인 척수 손상(이분척추증)으로 3세부터 재활 차원에서 수영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수영 선수로 활동한 그는 노르딕스키와 휠체어 레이싱까지 경험하며 신체 한계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김윤지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과 2028년 LA 하계 패럴림픽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경기도가 종합 우승(금157·은138·동116개)을 차지해 4연패를 달성했다. 내년 대회는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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