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진’ 베르너에 가려졌다, “경기력 실망스러워..벤탄쿠르 기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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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부진' 티모 베르너에 가려진 선수가 있었다.
주로 좌측 윙어로 출전한 베르너는 좋은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최악의 골 결정력을 드러냈다.
이에 베르너를 향한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았다.
그러나 '커트 오프사이드'는 베르너가 아닌 다른 선수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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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최악의 부진’ 티모 베르너에 가려진 선수가 있었다. 이브 비수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28세 스타를 빼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전 5시 1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에서 맨시티를 상대한다.
혹독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주장’ 손흥민의 결장이 예고됐기 때문. 손흥민은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복귀 이후,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2경기 결장을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 이후, 손흥민이 약간의 고통을 느꼈기에 명단에서 제외한 것이라 밝혔다.
맨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정확한 상태가 밝혀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는 거의 회복됐지만, 우리는 그의 복귀를 주말로 목표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주말까지 건강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즉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는 결장한다는 이야기다.
이에 관심은 베르너를 향했다. 베르너는 그간 손흥민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했다. 주로 좌측 윙어로 출전한 베르너는 좋은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최악의 골 결정력을 드러냈다. 베르너는 매 경기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에 베르너를 향한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았다. 그러한 상황에서 영국 현지에서는 베르너가 다시 한 번 손흥민을 대체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커트 오프사이드’는 베르너가 아닌 다른 선수를 짚었다. 바로 이브 비수마다. 매체는 손흥민이 결장했던 지난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의 문제를 짚은 전 토트넘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의 말을 전했다. 킹은 ‘토트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과 미드필더 진영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의 경기력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킹은 “선수들은 충분히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내가 감독이라면 중앙 미드필더에 변화를 주겠다. 나는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기용하고, 비수마를 제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수마는 팰리스전에서 실망스러웠다”며 비수마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토트넘의 팰리스전 패인은 ‘중원 장악 실패’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간 좋은 경기력을 보인 벤탄쿠르를 벤치에 앉히고, 비수마를 선발로 세웠다. 비수마는 경기 초반까지는 중원의 연결고리 역할을 곧잘 수행했다. 그러나 중반을 넘어서며 팰리스의 강력한 압박에 맥을 추리지 못했다.
반면 벤탄쿠르는 출전하는 족족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 활기를 불어 넣는 역할을 이행한다. 아울러 드리블을 통한 전진, 중앙과 측면으로의 패스 전환 등을 깔끔하게 수행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킹은 벤탄쿠르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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