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논나, 채널 수익→인세 기부 "직장 삼풍백화점 붕괴·子 뇌 수술 후 인생 변해" (라스)

백아영 2024. 10. 3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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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논나가 인생의 트라우마로 남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을 언급했다.

이날 밀라논나는 "명품 바이어로 승승장구하시다가 인생의 트라우마로 남은 사건을 겪었다고"라는 말에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아시죠. 그때 제가 삼풍백화점에 근무했었다. 월수금 출근하고 화목은 강의했었는데 목요일 저녁에 무너졌다. 친구와 전시회를 보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사이렌 소리가 들려 급하게 집에 갔는데 끊이지 않는 연락에 전화가 불통이었다. TV를 켜니 붕괴 소식이 들리더라. 너무 큰 비극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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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논나가 인생의 트라우마로 남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을 언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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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수)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흑백 글로벌좌' 특집으로 밀라논나, 최현석, 권율, 임우일이 출연했다.

이날 밀라논나는 "명품 바이어로 승승장구하시다가 인생의 트라우마로 남은 사건을 겪었다고"라는 말에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아시죠. 그때 제가 삼풍백화점에 근무했었다. 월수금 출근하고 화목은 강의했었는데 목요일 저녁에 무너졌다. 친구와 전시회를 보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사이렌 소리가 들려 급하게 집에 갔는데 끊이지 않는 연락에 전화가 불통이었다. TV를 켜니 붕괴 소식이 들리더라. 너무 큰 비극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개인사긴 한데 1994년에 큰아들이 뇌동정맥 기형으로 태어나서 고3 때 뇌 수술을 했다. 저녁 먹다가 머리가 아프다며 쓰러졌는데 밤샘 수술을 했다. 다음 날 아침 거울 앞에 섰는데 머리가 하얗게 샜다. 하루아침에 노파가 됐다"고 하며 "수술을 마친 의사선생님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었다. 살려주시면 어려운 아이들을 도우며 살겠다고 간절하게 기도했는데 지금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훌륭하게,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난히 제가 착해서 살아난 게 아니지 않냐. 그때부터 보육원에 기부를 시작했는데 20년 넘게 일주일에 한 번씩 보육원에 가고 있다. 유튜브 수익, 도서 인세를 전액 기부하고 있다. 이 나이에 그걸 제가 쓰면 초라하다. 저는 그동안 모아놓은 게 있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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