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면발에 붙은 꼬막"…해변에 나타난 '괴물체'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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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m 길이의 기이한 물체가 발견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29일(현지 시각) ABC 뉴스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 인근 호스슈 베이를 산책하던 비키 에반스는 조개껍데기와 함께 반투명 줄기들이 엉켜 있는 물체를 목격했다.
순찰대원 마틴 스미는 이 물체를 "우동 면발처럼 생겼는데 끝에 꼬막이 붙어 있었다"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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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약 3m 길이의 기이한 물체가 발견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29일(현지 시각) ABC 뉴스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 인근 호스슈 베이를 산책하던 비키 에반스는 조개껍데기와 함께 반투명 줄기들이 엉켜 있는 물체를 목격했다.
그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기괴한 것" "외계인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순찰대원 마틴 스미는 이 물체를 "우동 면발처럼 생겼는데 끝에 꼬막이 붙어 있었다"고 묘사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괴상한 것은 '거위목 따개비 군집'이다.
거위목 따개비는 거위의 목을 닮은 긴 줄기와 딱딱한 껍질을 특징으로 하는 해양 생물로 종종 발견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큰 군집을 이루는 건 드문 일이다.
남호주 대학 해양 생태학자 조 더블데이 박사는 "이런 것은 처음 본다"며 "부두의 오래된 철탑에 붙어있거나 오랫동안 물속에 있었던 따개비 군락이 한번에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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