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새 수장 “전쟁의 길에 계속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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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새 수장이 된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셈 사무총장은 이날 알마나르TV가 방영한 사전 녹화 연설에서 "헤즈볼라는 누구를 대신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정치적 틀 안에서 짜인 우리의 계획에 따라 전쟁의 길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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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새 수장이 된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셈 사무총장은 이날 알마나르TV가 방영한 사전 녹화 연설에서 "헤즈볼라는 누구를 대신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정치적 틀 안에서 짜인 우리의 계획에 따라 전쟁의 길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셈 사무총장은 또 전임자인 하산 나스랄라가 세운 의제를 따를 계획이라며 "이스라엘이 침략을 중단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적절한 조건 하에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도 아직 수용 가능한 제안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조직의 이인자였던 그는 지난달 27일 나스랄라 피살 이후 한 달여간 사실상 조직을 이끌어 오다 전날 수장 격인 사무총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사무총장 자격으로는 이번이 첫 연설입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동부 도시 바알베크와 주변 마을에 대한 대피령을 내리고서 4시간 만에 공습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도 남부 키암 마을로 진입을 시도하는 등 남부 주요 지역에서 더욱 깊숙이 이동하고 있다고 레바논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 NNA는 "전투기, 드론, 포병의 집중포화와 함께 이스라엘군이 진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나바티예에서 표적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특수작전 부대 라드완의 부사령관 무스타파 아마드 샤하디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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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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