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 영구 휴전 위한 모든 합의 등에 열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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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영구 휴전을 위한 모든 합의, 아이디어 등 제안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리는 전날 TV 연설을 통해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을 종식하고 영구적 휴전을 확립할 수 있는 모든 합의, 아이디어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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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영구 휴전을 위한 모든 합의, 아이디어 등 제안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리는 전날 TV 연설을 통해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을 종식하고 영구적 휴전을 확립할 수 있는 모든 합의, 아이디어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전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대의 철수, 봉쇄 해제, 주민 구호, 지원 및 대피소 제공, 재건 및 포로 교환 계약 등이 합의 또는 아이디어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휴전과 포로 교환에 관한 새로운 제안을 논의하자는 중재자들의 요청에 응답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관계자는 통신에 이미 관련 회의가 몇 차례 열렸으며, 추가 회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자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2일간의 휴전을 제안했으며, 이 기간 동안 가자지구에 억류된 4명의 인질이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빌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서 28일간 휴전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휴전안에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인질 8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수십 명을 풀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은 지난해 11월 성사된 가자 휴전이 일주일 만에 종료된 뒤 휴전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 7월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된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후임으로 강경파 야히야 신와르가 선출되면서 논의가 중단됐다.
그러나 신와르가 지난 16일 이스라엘군 작전 중 사살되면서 휴전 협상을 재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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