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논나, 김구라 방송 태도에 일침 “말 무섭게 해, 뭉치로 던지는 느낌”(라스)

서유나 2024. 10. 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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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논나가 김구라의 다소 무례해 보일 수 있는 방송 태도에 일침했다.

이어 "그 다음으로 섭외가 들어왔다고 해서 제가 한국에 반 이탈리아 반 사니까 여기 살 때 ('라스'를) 잘 안 봤는데 봤더니 스쳐지나가면 시끄러운데 집중하고 보면 재밌더라. 집중하고 보는데, 대단히 죄송하다. 김구라 선생님이 말을 너무 무섭게 하시더라. 말을 뭉치로 던지시는 것 같다. '내가 저 뭉치를 맞으면 뭐라고 하지?'(하다가) 늙으니까 배짱이 생겨 '뭉치를 한번 맞아볼까?'(라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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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밀라논나가 김구라의 다소 무례해 보일 수 있는 방송 태도에 일침했다.

10월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7회에는 밀라논나, 최현석, 권율, 우일이형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밀라논나는 '라스'에 궁금한 게 있어 나왔다며 "2020년 뉴스데스크에서 저를 다뤄주셨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더라. 이번엔 어떻게 나오나 싶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 다음으로 섭외가 들어왔다고 해서 제가 한국에 반 이탈리아 반 사니까 여기 살 때 ('라스'를) 잘 안 봤는데 봤더니 스쳐지나가면 시끄러운데 집중하고 보면 재밌더라. 집중하고 보는데, 대단히 죄송하다. 김구라 선생님이 말을 너무 무섭게 하시더라. 말을 뭉치로 던지시는 것 같다. '내가 저 뭉치를 맞으면 뭐라고 하지?'(하다가) 늙으니까 배짱이 생겨 '뭉치를 한번 맞아볼까?'(라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말을 무섭게 한다는 게 어떤 의미냐"고 희번덕하며 물었다. 밀라논나가 이에 "저런 질문을 받으면 면구스러울 것 같다"고 하자 김구라는 어떤 질문이냐고 묻더니 "이런 식의 집요함이지 않냐"고 자답했다.

김구라는 "제가 슬쩍 자료 봤는데 자녀분이 아들 둘인데 저같은 자식 없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다행히 없다"고 답한 밀라논나는 "나쁜 걸수도 있다. 이렇게 대스타가 없으니까. 저분이 저렇게 눈도 선하게 생겼는데 츤데레겠다. 좌우명이 겪어보지 않고 평가하지 말자. 저 양반 겪어봐야겠다 해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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