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 취임 100일 맞은 한동훈...이재명, '대표 회담' 촉구

정옥임, 신현영 2024. 10. 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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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취임 100일을 맞은 한동훈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변화·쇄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선 특별감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했는데요. 먼저 듣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개혁의 성과와 과제들이 몇몇 상황들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우려에 가려져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역설적으로 그런 우려와 실망을 해결하고 극복한다면 개혁 추진은 정말 제대로 힘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특별감찰관은 관철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 겁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그것도 안 해서 우리가 어떻게 민심을 얻습니까? 앞으로 더 조심하겠다는 건데 조심 안 할 겁니까? 관철될 겁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 김 여사에 대해서 직접 언급은 안 했지만 특별감찰관은 관철되어야 하고 관철될 것이다. 꼭 관철시키겠다는 겁니까?

[정옥임]

사실 지금 민주당은 특감이 아니라 특검아니다. 특별감찰관을 관철시킨다 해서 문제해결이 아니고 김 여사와 관련해서 지난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낱낱이 밝히겠다는 거거든요. 그걸 한동훈 대표가 모를 리가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특별감찰관을 강조하는 데는 일단 민주당판 특검을 1차적으로 막는 하나의 둑이 될 수 있다는 그런 기대와 더불어서 지금 국민의힘 내에서는 특별감찰관을 관철시키는 것이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이라든지 당내 장악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잣대처럼 돼버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로서는 특별감찰관을 지금 관철시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거죠.

[앵커]

그러니까 지금 말씀은 야당에서는 별로 관심도 없고 안 듣겠지만 일단 여권 안에서는 이걸 관철시키느냐 아니냐가 본인한테는 굉장히 큰 숙제처럼 남아 있는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신현영]

그렇죠. 여당 내에서의 갈등은 친한과 친윤의 갈등인데 특별감찰관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조만간에 의원총회가 열릴 것이고 거기서 공개로 하든 비공개로 하든 표결까지 갈 수 있는 지금 상황인데 만약에 이 상황에서 표결까지 가서 관철이 안 된다. 그러면 한동훈의 리더십은 당연히 챌린지받고 앞으로는 분열과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고요. 만약에 이렇게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서 관철을 시킬 수 있다 그러면 이번에 부산 금정에서 22%의 차이를 갖고 승리한 한동훈의 여당의 리더십이 조금 더 공고해질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에서는 한동훈 대표는 강하게 갈 수밖에 없는 기로에 있다. 그런데 오늘의 회담에서는 그렇게 생각보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냈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강강약약을 주장했는데요. 강한 사람한테 강하고 약한 사람한테 약한 그런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강한 사람이라고 하면 지금은 국민들이 봤을 때는 김건희 여사 그리고 검찰 권력을 갖고 있는 대통령실이거든요. 여기에 얼마나 강하게 대응할 수 있느냐를 가지고 정말 한동훈의 말이 지켜질 것인가를 앞으로 지켜보게 될 텐데. 과연 그렇게까지 각을 지면서 갈 수 있느냐. 오늘 취임식 당사 앞에서는 한동훈 대표 물러가라고 보수 내 지지자들이 엄청나게 시위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을 극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지난 100일을 보면 사실은 크게 성과가 없었는데 말을 지키고 행동하는 한동훈의 리더십을 이제는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이죠.

[앵커]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특별감찰관을 가지고 여당 내에서는 의원총회까지 가서 거기에서 표결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런 얘기까지 분분하게 나왔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이걸 풀어야 된다고 보세요, 정 의원님은?

[정옥임]

제가 볼 때는 한동훈 대표가 추구하려고 하는 방향성이 틀린 건 아니에요. 그런데 그 당내 특히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방법론에 대해서 마뜩지 않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입장을 바꾸어서 특감도 안 받겠다. 그러면 특검은 받겠느냐. 그럼 특감도 안 되고 특검도 안 되면 과연 지켜보는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의 그런 상황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할 것인가. 이렇게 보면 지금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대표의 입장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딱히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친윤계, 친한계 나뉘어져서 갈등이 계속 고조되는 양상만 보이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추경호 원내대표와 한동훈 대표 간에 표현은 뭐하지만 담판을 하든지 아니면 전격적인 타결을 해서 특감을 관철시키는 게 맞아요. 왜냐하면 특감을 민주당이 안 받는다고 했지만 민주당이 특감을 강조했었잖아요. 또 국민의힘은 특감이 물론 공식적인 대통령 공약사항은 아니지만 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문재인 정권 때 특감의 부재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비판을 했습니까?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할 일은 결국은 특별감찰관과 그다음에 북한인권재단의 이사 추천이 연동되어 있는데 이것이 소위 연동돼야 될 이유가 없는 사안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특감을 관철시키고 그다음에 민주당으로 하여금 북한인권재단의 이사 추천을 강조하는, 독려하는 이런 방법론을 쓰고 또 이것을 설득하는 것이 한동훈 대표의 과제죠.

[앵커]

이런 가운데 특별감찰관제도에 대한 여당 내의 의견이 갈린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 한동훈 대표 취임 100일에 대한 여당 내의 평가도 또 갈렸습니다. 친한, 친윤계 목소리를 한번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금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 어려움은 있지만, 민심을 따라가려고 한다는 면에 있어서는 변화와 쇄신의 방향은 맞고 다만 성과를 이야기한다면 그 부분은 조금씩 평가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대표님 혼자 가시지 말고 함께 가시기를 바라고 통합의 메시지를 내시면서 앞으로 나아가기를 강력히 초선 의원으로서 희망합니다. 분열의 역사 우리 경험 한번 했거든요.]

[앵커]

친한계 의원은 어려움은 있지만 변화와 쇄신 방향은 맞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성과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친윤계에서는 혼자 가지 말고 함께 가자라고 했는데 두 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먼저 신 의원님?

[신현영]

두 분의 말씀이 다 맞죠. 국민의 민심을 따라가면서도 당내에서는 보수의 분열을 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가야 된다는 게 아마 보수 쪽에서 국민의힘에서는 염원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식일 겁니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 것이냐. 국민의 민심을 따라가야 되는데 국민의 민심을 외면하고 돌 맞아도 그대로 가겠다고 하는 대통령실과 사실 그들을 뭔가 유인하면서 통합으로 갈 수 있을 것이냐가 한동훈 대표의 딜레마일 텐데요. 그동안에 여러 이벤트들, 대통령과의 회담이나 여러 방식으로 사실은 같이 가고 싶어 하는 한동훈 대표의 마음이 속에 있더라도 실제적으로 본인 마음대로 되지 않거든요. 그리고 원내 국회의원들이 당대표에 대한 지지가 공고하지도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나는 국민의 민심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명분을 가지고 합리성을 가지고 나는 정치를 변화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많은 기존의 국민의힘 의원님들, 한동훈 대표에 대한 리더십보다는 지금 중진 의원들 모임 따로 하고 있고 또 친윤 의원들은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거란 말이죠. 그러면서 지금 통합의 길로 가면서 민심의 눈을 따라갈 수는 없을 것이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된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오늘 100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국민 따라갈 것이라고 명확하게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 듣고 보니까 친윤계도 그렇고 대통령실도 그렇고 친한계도 그렇고 다 당정은 하나라는 목소리는 같잖아요. 같이 가자는 건 같은데 서로 자기들을 따라오라고 얘기하는 듯 들리는데 대통령실과 계속 엇박자를 내는데 앞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정옥임]

이런 일이 그렇게 흔하지 않은 상황이 돼 버려서 그렇거든요. 보통 대통령을 낸 정당은 당대표가 있어도 대통령의 목소리가 워낙 크게 그 그림자가 굉장히 깊이 드리워져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원내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본인들의 공천과 당선에 있어서 대통령의 영향력이라든지 그런 부분 내지는 대통령 중심으로의... 2022년부터 출범했으니까 2년 반이 되려면 11월 10일, 아직 안 된 거예요, 반도. 임기가. 그런 상황에서 이 사람들은 관성적으로 대통령을 중심으로 그렇게 정치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리더, 더군다나 대통령과 지금 완전히 각이 서 있고 날이 서 있는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 선뜻 받아들이거나 그러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대표가 잘한 일이 100 동안 하나도 없다고 그러는데 제가 볼 때 한 가지가 있어요. 처음에 될 때부터 당내에서 김옥균 백일천하 운운하면서 100일도 못 돼서 날아갈 거라고 했는데 어쨌든 보궐선거에서 선방하고 100일이 넘었는데 오늘 어쨌든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만 해도 어쨌든 서바이벌이 된 거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일은 어떻게 보면 마치도 자연현상처럼 너무나 당연한 갈등이요, 긴장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의 소위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도 국내 정치의 환경을 본다면 지금 이런 한가한 소리를 할 때가 아니고요. 한동훈 대표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방향성은 맞을지 모르지만 과연 자기와 목소리가 다르거나 또는 친윤계라고 일컫는 사람들에 대해서 인내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품으려고 했는가, 넓은 가슴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스스로 성찰할 필요가 있겠죠.

[앵커]

정치력을 좀 더 발휘해야 한다는 말씀이고요. 조금 주제를 바꾸어보겠습니다. 오늘 개혁신당의 허은아 대표가 라디오 인터뷰를 했는데 지난 7월에 김건희 여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한 보수논객이 어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김 여사가 한 야당 대표한테 전화를 해서 나 억울하다는 그런 감정적인 토로를 했다고 했는데 허 대표가 그게 본인이었다고 자백한 셈인가요? 오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신현영]

그렇죠. 커밍아웃을 한 거죠. 그게 나였다. 그런데 왜 이 타이밍에 최근 전화도 아닌데 공개가 된 건지 모르겠다. 용산발 보도인 것 같은데 나는 공개할 생각도 없었고 전혀 그런 의지가 없었는데. 사실은 설명을 들어보면 허은아 당대표가 시부상 당했을 때 위로의 전화가 텔레그램으로 왔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 걸 보면 김건희 여사가 사실은 여러 사람한테 그동안 많이 연락을 했기 때문에, 진중권 씨한테도 연락하고 이명수 기자, 그렇기 때문에 전화를 좀 쉽게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의도는 시부상 때 조문 못 가니까 미안하다는 위로의 의도였지만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길어졌고 시간은 명확하지 않지만 1시간 정도가 됐다고 하는데. 아마 그 당시가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가 문자를 보내도 읽씹을 하고 그런 답답함에 대한 한동훈 대표는 비토가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에게는 자기의 마음을 털어놓고 싶었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워낙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때부터 같이 만찬회에 초대도 되고 해서 관계는 기본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허은아 의원이면 나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겠지라는 뭔가 기대심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미 허은아 대표는 개혁신당의 당대표고 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그런 본인의 솔직한 심정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 그리고 만나자까지 얘기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진지하게 제안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방식으로 그 당시에 김 여사의 명품백의 이슈나 이런 것들이 개혁신당이 두둔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전화 한 통으로 달라질 수 있는 건 없을 텐데 참 그런 면에서는 가벼운 행동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지금도 계속 말씀드리고 말씀하셨고 했지만 이 시점이 어제 장성철 평론가, 대표적인 보수논객이고. 그런데 이게 지난주에 전화통화를 했다고 그랬어요, 어제 이야기하기로는. 그런데 시점이 7월 12일이라고 오늘 허은아 대표는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 시점이 중요한 게 지난주면 지금 각종 의혹들이 다 쏟아져 나오던 때였고 12일면 그래도 읽씹 논란이 막 터졌을 때, 읽씹 문자논란이. 그래서 이 시기에 따라서도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쟁점이 다를 것 같거든요.

[정옥임]

그 시기는 전대 전이 맞아요. 그러니까 장성철 소장은 대통령실과 관계 있는 모 인사로부터 몇 주 전이라고 들었대요, 2주 전이라고. 그런데 본인은 그렇게 들었는데 알고 봤더니 허은아 대표가 맞고 그것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이었던 7월 12일의 통화였다는 것으로 정리는 다 됐어요. 그리고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허은아 대표가 마치도 먼저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한 것처럼 주장했으나 그건 사실이 다르다. 그러니까 메시지를 보낸 쪽도 영부인이었고 그래서 감사하다는 답변을 하자 전화가 왔다고 지금 허은아 대표가 정리를 하더라고요. 제가 놀란 건 말입니다. 일반 회사에서도 회장 부인이나 CEO 부인이 팀장이나 상무한테 전화하면, 여성 상무한테. 상당히 당혹스러울 것 같거든요. 여기 정치판이에요. 정치판에서 대통령이 전화를 해도 상당히 이례적일 텐데 영부인이 정치인에게 직접적으로 그것도 번호를 알아가지고. 제 경험칙상 그런 일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인데 그걸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영부인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제가 본인이 직접 정치인하고 소통하면서 생기는 그래서 사실 나올 필요가 없는 문제들을 계속 양산해 왔던 그런 경향이 매우 크거든요. 그래서 놀랐고요. 그다음에 이게 전당대회 전이잖아요. 전당대회 전에 허은아 대표에게 전화를 했고 그걸 왜 장 소장에게 엊그제 쓱 흘려가지고 그랬을까에 대해서 허은아 대표는 이게 모종의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닐까. 본인은 그렇게 의심한다는 인터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러면 그때 왜 그랬을까. 읽씹 논란이 한창 일때. 이걸 제 나름대로 해석을 하자면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명 모 씨 있지 않습니까, 명태균 씨. 그 내용을 가만히 보면 자기들끼리 일련의 군중 암투 같은 그런 권력투쟁이 있거든요. 사실 권력투쟁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마치 나인들간의 암투 같은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데. 지금 바로 한동훈이라는 처음에는 매우 사이가 좋았으나 전당대회의 결과를 앞두고 굉장히 긴장이 고조되고 또 자기 메모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사과한다고 그랬는데 읽고 씹었다고 해서 또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이준석 의원이 있는 개혁신당의 대표에게 전화를 했다는 건 김 여사 나름대로 일련의 이이재이 비슷하게 했나. 이건 순전히 제 개인 생각이에요. 그런데 그런 생각마저 들 정도인데. 일단 우리 대통령의 영부인이 정치인에게 이렇게 전화하는 것 자체가 밝혀졌다는 게 영부인에게도 별로 그렇게 긍정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한국 정치의 토양을 볼 때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 또 일어난 거죠.

[앵커]

그러니까 지금 이건 정리가 됐네요. 지금 말씀 듣고 보니까 장성철 소장이 원래는 지난주, 몇 주 전, 이렇게 최근을 얘기했었는데 그건 7월 12일로 정리가 됐고 그 상대도 한 야당의 대표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로 정리가 됐는데. 그러면 왜 허은아 대표는 이걸 누구한테도 말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 장성철 소장은 누구한테 들었느냐. 전화통화한 대상이 이렇게 있는데 한쪽은 내가 얘기한 게 아니라고 그랬으면 다른 한쪽이겠죠. 그런데 이준석 의원은 대통령실이 흘렸을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신현영]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실이 너무 가볍기도 하고 너무 가벼워서 정말 문제가 되고 있는 건데. 결국에는 통화한 두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사실을 어떻게 흘려졌는가. 허은아 당대표가 얘기 안 했으면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을 통해서 이렇게 유입됐다는 얘기인 건데 그러면 김건희 여사는 결국에는 본인이 막 토로하고 만나자고 했는데 거절당하고 그렇게 굴욕적인 내용이었다면 왜 내가 개혁신당 당대표랑 통화를 했고 거기에서 토로했다는 걸 굳이 대통령실에 흘려서 유리한 게 전혀 없는데 왜 그렇게 했을까. 그런데 또 한편으로 개혁신당을 생각하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명태균 씨의 이슈가 결국에는 명태균 씨가 있고 김 여사의 공천개입이 있고 여론조작이 됐고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정 중에서 또 이준석 개혁신당과의 연결되는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칠불사에서 매화를 심었네, 만나서 김영선 비례대표 1번을 주네 마네 하면서 명태균 씨의 큰 폭탄을 지금 이게 국민의힘이 떠안을 거냐. 김건희 여사, 정부 여당이 떠안을 거냐 아니면 개혁신당이 떠안을 거냐. 서로 이렇게 폭탄 돌리기 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가 이렇게 개혁신당이랑도 모종의 연결고리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들을 은연중에 간접적으로 내보이기 위해서 또 이런 게 이 타이밍에 나온 게 아닌가라고 의심할 수도 있겠죠.

[앵커]

그럼 신 의원님 말씀은 지난번 7월 말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에 한동훈 대표와 김 여사와의 읽씹 논란, 문자 무시 논란. 그게 있었던 것처럼 허은아 대표가 연락을 받고도 이걸 입다물고 있었다. 비슷한 맥락으로 보시는 거네요.

[신현영]

그렇죠. 개혁신당 당대표가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와 뒷선에서는 연락하고 있다라고 하면 개혁신당은 야당이지만 사실은 정체성에 대해서 또 챌린지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 타이밍에 나온 것에 대해서 개혁신당은 매우 불편할 수밖에 없겠다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건 신 의원님 개인적인 생각이시고.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정옥임]

지금 또 생각해 보니까 허은아 대표가 국민의힘의 대변인도 하고 그랬으니까 개인적인 인연으로 또 시부상을 당했다 하니 위로전화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그 전화 내용 속에 한동훈 대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는 내용이 들어가고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서도 한 시간 정도 통화를 했다고 그러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다른 얘기는 안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아까 왜 그런 말씀을 드렸느냐면 얼마 전인가. 이것도 사실은 우리가 언론보도를 가지고 상상을 하기 때문에 틀릴 수 있는 그런 부분이긴 하지만 이준석 대표가 한참 성추문으로 코너에 몰려 있을 때 여사 측 사람이 이준석 대표에게 연락해서 권성동을 날릴 테니, 뭐 그런 얘기 들어보셨죠? 제가 언론보도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이것도 지금 비슷한 맥락인가? 그러니까 갑자기 왜 야당 대표가 된 사람한테 전화를 해서 지금 국민의힘의 당 경선이 아마 그때 한창일 때 아니었을까요, 7월 12일이면? 열흘 정도 남겨놓고? 그런데 왜 거기다가 한동훈 후보죠, 그 당시에는. 후보에 대한 불만을 왜 다른 당, 제3의 소수당 대표에게 그렇게 토로했을까. 안 하셔도 되는 일을 너무나 많이 하고 다니셨다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이건 아무도 모릅니다. 그때 왜 전화를 했고 이게 누가 허은아 대표하고 전화통화한 사실을 누가 공개하고...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은 해석의 여지가 너무나 많은 상황에서.

[정옥임]

그냥 상상만 한 겁니다.

[앵커]

두 분의 말씀을 들은 거고요. 다음 이야기로 넘어갈 텐데요. 또 명태균 씨 얘기입니다. 지금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가 또 공개가 됐는데 지금 들으실 녹취가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지난 대선 경선 당시에 여론조사 조작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한번 듣고 오겠습니다.

[명태균 씨 (2021년 9월 30일 강혜경 씨 통화) : 윤석열, 유승민, 그다음에 저 누구지? 홍준표, 그다음에 황교안이 한번 넣고….그것 좀 빨리 좀 해줬으면 좋겠어. 아까 윤 총장 전화했는데 궁금해하더라고….]

[앵커]

윤 후보가 궁금해하니까 빨리 좀 해 달라고 독촉을 했는데 이게 미공표 여론조사의 가능성도 지금 또 제기가 되고 있어서 미공표 여론조사면 또 조작하고 연결이 되고 그런 해석의 여지가 이것도 있어서 말이죠. 이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신현영]

지금 명태균 씨의 녹취록이 계속해서 단독으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 정말 소구력이 큽니다. 왜냐하면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너무나도 굵직굵직한 보수의 정치인들이거든요. 그래서 모든 기사를 잠식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사실 정황적으로 봤으면 이게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있었던 일 아닙니까? 결국에는 여론조사의 추이나 이런 것들은 선거의 전략을 짜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 후보자 입장에서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나? 그래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나? 아니면 나는 누구를 견제해야 되지? 어느 지역을 좀 더 보완해야 되지? 이런 것들에 대한 위크포인트 그리고 강한 포인트를 여론조사를 통해서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미공개 시기에도 그렇고 계속해서 여론조사 결과를 가져다 준 명태균 씨가 얼마나 고마웠을까 그리고 의지가 됐을까 한번 상상을 해 봅니다. 그런 면에서 비용을 받지 않고서라도 매번 궁금하다고 빨리 갖다줘. 그러면 과장된 거지만 2000샘플 만들어서 가져다주고 이런 방식으로 해서 지금 실제보다는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이 잘 나오는 걸 보면서 스스로도 위안을 받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런 방식으로의 관계들이 모종에서 계속 연합이 됐기 때문에 결국에 당선 이후에 그것의 대가로 인해서 불공정한 방식으로의 공천개입이나 그런 것들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았나. 결국에는 김 여사가 선물을 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당초에 명태균 씨는 미공표 여론조사는 당시에 윤 후보한테 보고한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마는 조작된 여론조사를 활용했다는 그런 의혹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정옥임]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강혜경이라는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와 더불어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고 법의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 녹취록은 명태균으로부터 나오는 게 아니라 바로 강혜경 씨로부터 나오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게 나오면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설명하거나 또는 반박을 하더라고요. 그런 거로 봐서는 그런데.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의 의도는 무엇이냐면 계속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통령이라든지 영부인과 관련한 사실을 하루에도 한두 개씩 터뜨릴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내가 검찰수사를 받게 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식으로 누군가를 협박하는데 저는 협박대상이 대통령 부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코너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지금 한 것으로 의심이 되는 공천 개입이라든지 또는 지금 말씀하신 여론조작이라든지 또 우리가 얘기는 안 했지만 창원 산단과 관련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런 게 공개가 되면 이것이 여사의 당무개입이라든지 국정농단과 연결될 수 있다는 그 가능성을 굉장히 높여주는, 그런 의심을 사게 만드는 시나리오를 우리가 상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식으로 아주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고 심지어는 제가 요새 언론보도 내용을 보면 그 와중에 이재명 대표는 왜 나를 안 찾나. 이런 소리까지 했다는 거예요,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그러니까 이 사람이 정치적으로 엄청난 일을 벌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것과 관련해서 이건 은폐도 될 수도 없고 이미 지난주에도 드렸지만 뚜껑이 이미 열려 있는 상태예요. 이거 다시 덮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정공법 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앵커]

첫 번째 녹취 들으셨고 두 번째 녹취는 사실 김영선 전 의원이 재보선으로 5선에 성공했는데 그 이후의 이야기인데 국회 부의장직에 도전하는 여부를 조언하는 명 씨 육성인데 이걸 듣기에는 지금 시간이 좀 많지 않아서 이 얘기만 듣고 다음 주제로 가죠. 민주당에서는 지금 당 차원에서 명태균 씨 관련해서는 상설특검으로 가자, 이것만 따로 떼서 일반 특검 말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현영]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여부가 가장 핵심인데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만 뭔가 수사를 받고 구속되고 이런 처벌을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분명히 있는 거고요. 항상 김건희 여사 이슈가 되면 검찰은 작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사실관계와 진상규명이 되어야 된다. 그런데 특검법으로 가기에는 워낙에 반발도 심하고 거부권으로 계속 도돌이표만 되고 있으니 기존에 있는 상설특검법을 활용해서 이런 부분을 제대로 빠르게 규명할 건 해야 된다는 입장에서 관련한 TF나 이런 것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자면서 또 2차 여야 대표회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의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동훈 대표께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제가 전에 행사장에서도 지난주 안으로 한 번 만나서 이야기를 합시다, 가능하면 그렇게 하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지금 비서실장들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는데 소식이 없습니다. 지금 민생현장이 너무 어렵습니다. 정치적 현안들도 쌓여있지 않습니까? 입장이 난처한 건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대표들이 만나서 논의해야 합니다.]

[앵커]

요즘 연일 회담 요구를 합니다. 계속해서 정례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얘기도 했었고 오늘 다시 요구를 했는데 왜 자꾸 계속 요구하는 거죠?

[신현영]

지금 여야가 민생 공통공약 협약식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할 일은 하자. 왜냐하면 벌써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배춧값은 비싸서 여전히 김장을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2024년도에 22대 국회가 무엇을 했느냐 하는 비판에 양쪽의 한동훈 대표도 이재명 대표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남은 두 달 동안에 성과도 내야 되고 사실 정부예산도 넘어와서 이제는 예산심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할 타이밍인데 이런 갈등의 고리에서는 해결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양쪽 다 대선주자이고 다음의 차기 정권을 준비한다면 성과를 내면서 서로 상호 또 협력해야 될 건 하자는 그런 이재명 대표의 목소리죠.

[앵커]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민생을 위해서 만나자고 말씀하시고 있고요. 그런데 한 대표는 사실 지난번 2차 회담 제의를 받았을 때 세 시간 만에 즉각적으로 대답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확답이 없습니다. 계속 미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뭘까요?

[정옥임]

지금 보시다시피 뭔가 당에서 자신이 당 장악력을 보여줄 때 야당 대표를 만나서도 자기 목소리를 낼 수가 있는데 지금 당장 야당 대표를 만나면 아마 특검을 상당히 압박하고 들어올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회담을 정례화하자는 건 결국은 한동훈 대표의 회담 정례화를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 고립화를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으로, 한동훈 대표는 배신자로 해서 프레임을 씌우겠다는. 본인은 11월 15일과 25일에 1심 재판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가장 자신을 위한 방탄의 완결판은 빨리 이 상황에서 대권을 확보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한때 여권에 있는 정치 중진들도 만나고 하면서 지금 제스처를 쓰는 건데 흥미로운 건 여당에 악재가 이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반사이익을 다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여론과 민심이 정말 엄중하다는 걸 여야가 동시에. 물론 여당이 더 많이 인식해야 되지만 지금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권주자로서의 면모도 보이고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사법재판, 사법리스크의 무마용 이런 식으로도 해석되는 와중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윤여준 보수의 원로 이분을 오늘 또 만났단 말이에요. 이 얘기 잠깐만 하고 마치죠.

[신현영]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님을 만났는데요. 보수의 원로 중의 원로라고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오늘 중요한 말씀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민주주의 훈련 덜 된 분들이 권력을 잡았다. 경제가 너무 힘들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지지도에 신경을 안 쓴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신 거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역할이 크다. 지금 이 시점에서의 우리 대한민국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 정치의 역할을 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이었는데요. 결국에는 이재명 대표도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 여당이 잘 못할 때 그 실책에 의해서 반사이익이 민주당 지지율로 올라가면 좋을 텐데 지금 그렇지 않고 답보상태에 있는 거에 대한 타개를 위해서는 결국은 중도 외연 확장을 해야 되는 거고 실제로 우리 당 지지자 말고도 전체적인 대한민국 국민을 보면서 걸어가야 되는 이재명 대표의 숙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해서 오히려 보수의 원로들을 만나면서 지금의 그런 정치적 혼탁함을 해결하려는 돌파구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이렇게도 표현하더라고요. 산토끼 공략에 나섰다, 집토끼는 이제 됐고.

[정옥임]

이분들이 과연 국민의힘의 집토끼일까요? 아주 합리적인 분들이에요. 그리고 쓴소리도 하시는데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적도 있었고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총선 압승까지는 아니지만 승리로 이끄신 분이고 이상돈 중대 교수도 또 한때는 안철수 대표가 제3당 할 때 같이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다 좋아요. 그리고 이 사람들이 중도를 대변하는 인물이고 사실은 한국 정치에 있어서 적확한 시점에서 또 그런 쓴소리를 하는 걸 인정하는데요. 민주주의 훈련이 덜 된 사람들에 대한 비판을 이분들이 하셨다 그러는데 아마 국민의힘을 지칭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분들이 정말 한국 정치에 대해서 너무 잘 아는 분들이 1인 체제 하의 민주당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깊은 유감으로 생각해요. 민주주의를 생각한다면 1인 치하의 한 사람 중심으로 돌아가는 그 민주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해야 어른다운 거 아닐까요?

[앵커]

일각에서는 세 분 모두 보수원로라고 하는데 보수원로는 아니고 중도지역.

[정옥임]

보수원로이신 적도 있었죠.

[신현영]

민주주의 훈련이 덜 됐다는 건 정치의 경험이 부족하다고 해서 대통령과 아마 한동훈 대표를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옥임]

정치의 경험과 민주주의의 경험은 다르죠.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잘 들었습니다.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정옥임 (baesy03@ytn.co.kr)

YTN 신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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