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역전승' 변성환 감독 "지도자 되고 가장 짜릿...앞으로도 이대로 밀어붙일 생각"

금윤호 기자 2024. 10. 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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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의 동점골과 김상준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로 충남아산을 잡은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이 3경기 만의 승리로 활짝 웃었다.

수원은 30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다 이기제와 김상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충남아산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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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

(MHN스포츠 용인, 금윤호 기자) 이기제의 동점골과 김상준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로 충남아산을 잡은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이 3경기 만의 승리로 활짝 웃었다.

수원은 30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다 이기제와 김상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충남아산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충남아산을 꺾으면서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승점 53)은 승격 플레이오프(PO)를 향한 희망을 밝히게 됐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지도자 생활한 기간이 길지 않지만 감독이 된 후 치렀던 경기 중 가장 짜릿하다"며 "우리 팀이 얼마나 간절하고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어가는게 힘든지 선수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행복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0일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를 하는 수원 삼성 김상준

이어 변 감독은 "우리 팀이 9, 10월쯤 되면 풀스쿼드를 완성해 충분히 승점을 따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고참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그러지 못했다"면서 "시즌 막바지에 이기제, 김현 등 고참이 합류해 팀을 이끌어주고 훌륭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변 감독은 "최근 K리그2 돌아가는 판을 보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고 있다"며 "오늘 지면 팀에 데미지, 감독으로서 많은 상처를 입을 수 있었는데, 승점 6점을 넘어 9점에 가까운 경기에서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승리에 대한 열정이 컸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변 감독은 "김포FC전에 이어 오늘 경기도 우리만의 스타일로 싸우고 경기를 지배했고, 그걸 통해 반전을 이뤄내 더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끝까지 이대로 밀어붙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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