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보츠와나 총선…여당 집권 연장 주목
![보츠와나 총선 투표하는 모퀘에치 마시시 대통령 [A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30/yonhap/20241030223232198ilbi.jpg)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30일(현지시간) 임기 5년의 의회 의원 61명을 뽑는 총선이 치러졌다.
보츠와나는 총선에서 승리한 다수당 대표가 임기 5년의 대통령에 선출되는 내각책임제를 가미한 대통령제다.
약 250만명의 인구 중 100만명 이상이 유권자로 등록한 이번 총선에서는 모퀘에치 마시시 대통령이 연임을 노리고 있다.
1966년 영국에서 독립하고 60년 가까이 집권당 지위를 유지한 보츠와나민주당(BDP)이 집권을 잇게 되면 연임은 확정된다.
마시시 대통령은 부통령이던 2018년 3월 이안 카마 전 대통령이 10년 만에 물러나며 대통령직을 승계했고 2019년 10월 총선에서 BDP의 승리로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제1야당 '민주적 변화를 위한 우산당'(UDC)의 두모 보코 대표, 보츠와나의회당(BCP)의 두멜랑 살레샨도 대표, 보츠와나애국전선(BPF)의 메파토 레아틸레 대표 등 3명이 경쟁자로 나섰다.
현지에서는 야권의 분열로 이번 총선에서도 BDP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BDP와 야당 간 격차는 좁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보츠와나는 세계적인 매장량을 자랑하는 다이아몬드와 소고기 수출 등에 힘입어 경제가 안정적이고, 독재자가 많은 아프리카에서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꼽힌다.
그러나 다이아몬드 수요의 세계적 침체와 올해 27%까지 상승한 실업률, 경제 다각화 실패 등으로 여당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마시시 대통령 집권 이후 대규모 정부 입찰을 가족에게 몰아주는 등 부패와 연고주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개표는 이날 오후 7시 투표 마감 이후 바로 시작되며 최종 개표 결과는 다음 달 1일께 발표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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