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반독점 당국, 韓 원전 신규 건설사업 계약 일시 보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코 반독점당국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 당국 간의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체코반독점사무소의 결정에 "체코 경쟁당국이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서 예비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수원과 발주사 간의 계약협상은 기존에 정해진 절차와 일정에 따라 2025년 3월 계약체결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조치가 입찰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2025년 3월 계약을 목표로 체코전력공사와 최대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원전 추가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는데,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각각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 신청을 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기술을 활용했으며 자사 허락 없이 제3자가 이 기술을 사용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체코반독점사무소의 결정에 “체코 경쟁당국이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서 예비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수원과 발주사 간의 계약협상은 기존에 정해진 절차와 일정에 따라 2025년 3월 계약체결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체코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한국 정부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체코 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