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신간] 이춘희 시인 새 시집 '산수유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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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인의 새 시집 '산수유 여정'에는 산수유 연작시 12편이 담겼다.
시인의 첫 시집도 '산수유가 보이는 창'이었다.
시쓰기와 함께 압화 화가로 활동 중이며 산수유를 여러가지 문화로 변주하고 있다.
이춘희 시인은 단순 간결한 이미저리(imagery)로 복합적이고 중층의 의미를 담는 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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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춘희 시인의 새 시집 '산수유 여정'에는 산수유 연작시 12편이 담겼다.
시인의 첫 시집도 '산수유가 보이는 창'이었다. 그는 이천백사산산수유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시쓰기와 함께 압화 화가로 활동 중이며 산수유를 여러가지 문화로 변주하고 있다.
시인의 터전은 경기도 이천이다. 지역에서 시를 쓰며 발표가 많지는 않아 한국 시단에 이름이 알려질 기회도 적었다.
하지만 시단을 풍미하는 타성의 때를 묻히지 않는 배경이 됐다.
지역 동호인들과 어울리면서 시의 순수성, 정통성을 지킬 수 있었고, 나름대로의 방법까지 연마했다.
요즘 한국시가 보여주고 있는 무잡, 허세, 자기 과장의 허사들에 오염되지 않고 정통 한국 서정시의 방법과 정신을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시집에서는 ‘외자’ 제목의 시 58편 눈에 띈다. 놀·별·책·짐·발·쉼·벗·밥·새·피·섬·밤 같은 것들이다.
시의 제목은 시를 부연,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시의 제목은 시의 본문과 은유의 관계다. 이춘희 시인은 단순 간결한 이미저리(imagery)로 복합적이고 중층의 의미를 담는 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황금알·128쪽·1만5000원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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