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문제랑 거의 똑같은데?"…분당 한 고교 '시험문제 유출' 의혹

오문영 기자 2024. 10. 30. 2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과 교육당국에 따르면 분당구의 A고등학교는 지난 18일 '시험문제 유출 정황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B학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유출 의혹은 'B학원에 다니는 A고등학교 학생들의 중간고사 시험성적이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는 내용의 학원 측 홍보글이 온라인을 통해 전파된 게 발단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남=뉴시스] 분당경찰서 전경. 2024.10.30.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과 교육당국에 따르면 분당구의 A고등학교는 지난 18일 '시험문제 유출 정황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B학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문제가 된 시험은 지난달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학과목 2학기 중간고사다. 실제 학교 시험 문항 가운데 18~19개 문항이 학원문제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 의혹은 'B학원에 다니는 A고등학교 학생들의 중간고사 시험성적이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는 내용의 학원 측 홍보글이 온라인을 통해 전파된 게 발단이 됐다.

이후 A고교는 B학원에서 출제한 문항과 중간고사 문항이 유사하다고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28일 해당 과목에 대해 재시험도 치렀다.

B학원은 A고등학교의 출제 경향을 분석해 적중한 것이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교육당국은 B학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