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판정 분노'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 "주심, 무엇을 보는 것인가… 수원 삼성이라는 새로운 목표 생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심, 무엇을 보는 것인가."
30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수원 삼성-충남아산 FC(이하 충남아산)전이 벌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용인)
"주심, 무엇을 보는 것인가."
30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수원 삼성-충남아산 FC(이하 충남아산)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수원 삼성의 역전승이었다. 수원 삼성은 전반 40분 박대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6분 이기제의 동점골, 경기 종료 직전 김상준의 역전골로 승리를 거뒀다.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심판의 애매한 판단으로 경기를 놓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김현석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이다.
- 경기 총평
"할 말이 없다.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수원 삼성이 그전에 잘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 미안한 이유는
"열심히 준비 잘했다. 실력적인 거보다는, 누가 봐도 명백한 것을. 난 너무 놀랐다. 아웃도 안 됐는데 휘슬을 불었다. 우리가 볼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수원 삼성으로. 이런 게 어딨나. 주심은 뭘 보는 거냐.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미안하고 할 말이 없다. 열심히 해줬다. 준비도 잘했다.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실력으로. 그게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 남은 한 경기
"끝까지 도전하겠다. 이은범이 부상 이탈로 플레이오프에 못 나갈 거 같다. 여기까지 오려고 준비했는데 한편으로 좀 허무하기도 하다. 만감이 교차한다. 충북청주 FC(이하 충북청주)는 두 경기 다 대량 득점으로 이겼던 팀이다. 플레이오프 진출해야 한다. 훈련장 사정이 안 좋다. 판정관이 있으면 그것도 축구의 한부분이다. 화가 나고 하지만 받아들여야 할 건 받아들여야 한다. 이러지 않도록 실력을 더 쌓아야 한다. 오늘 느낀 건, 수원 삼성을 찍소리 못하게 한번 눌러보고 싶다. 목표가 하나 새로 생겼다."
- 선수들 격앙된 듯도 하다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했다.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마지막 경기 잘하자고 했다. 간단하게 말하고 이 자리로 왔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