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용인 극장’ 변성환 감독, “단순한 승점 3점이 아닌 9점짜리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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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전에서 극적인 승리와 함께 4위로 도약한 수원의 변성환 감독이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행복하다면서 승점 9점짜리 승리라고 표현했다.
변 감독 역시 "최근 K리그2를 보면 한치 앞도 보지 못할 정도로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 서로 기회를 발로 찼던 것 같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이 아니라 9점에 가까운 경기였다. 정말 이기고 싶었다. 최근 김포전과 이번 충남아산전은 우리 스타일로 싸웠고, 변성환 축구로 돌아왔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가져온 승점 3점과는 다르다. 두 경기를 통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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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용인)]
충남아산전에서 극적인 승리와 함께 4위로 도약한 수원의 변성환 감독이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행복하다면서 승점 9점짜리 승리라고 표현했다.
수원 삼성은 30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리그 5경기 무패(2승 3무)를 이어갔고, 승점 53점이 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충남아산은 승점 57점에 머물며 2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변성환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한 기간이 선배님보다 길지 않지만, 제가 한 경기 중에서 가장 짜릿한 경기였던 것 같다. 저희 팀이 얼마나 간절한지, 잘 전달된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행복하다.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절실함이 가득했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순위는 6위로 내려가 있었지만 3위 서울 이랜드와 승점차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도약을 꿈꿀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수원이 경기를 주도하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뮬리치의 슈팅이 신송훈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히면서 무산됐다. 결국 선제골까지 내줬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을 이학민이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박대훈이 헤더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위기였다. 변성환 감독은 후반에 박승수, 김현을 차례로 넣으면서 총공세를 펼쳤다. 위기의 순간. 베테랑 이기제의 왼발 한방이 터졌다. 후반 16분 파울리뇨의 코너킥이 혼전 상황에서 흘렀고, 이기제가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결국 수원이 김상준의 극장골이 나오면서 승리까지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이종성이 올려준 볼을 김상준이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수원 극장이 용인에서 열렸다. 그리고 이 시작에는 이기제가 있었다.
이에 대해 변성환 감독은 “9월이나 10월 정도가 되면 풀 스쿼드가 되는 것을 예상했는데, 경험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서 승점을 잃었다. 김현, 이기제 등 베테랑 선수들이 돌아와서 좋은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감사하다. 저는 고참 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고 있고, 똘똘 뭉쳐서 남은 경기에도 원하는 승점 3점을 가져오고 싶다”고 답했다.
이제 수원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변 감독 역시 “최근 K리그2를 보면 한치 앞도 보지 못할 정도로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 서로 기회를 발로 찼던 것 같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이 아니라 9점에 가까운 경기였다. 정말 이기고 싶었다. 최근 김포전과 이번 충남아산전은 우리 스타일로 싸웠고, 변성환 축구로 돌아왔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가져온 승점 3점과는 다르다. 두 경기를 통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겠다고 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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