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리 ‘한 번에’…첫 장거리 직항 개시
[KBS 부산] [앵커]
휴양지로 인기가 좋은 인도네시아 발리를 이제는 부산에서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지방공항으로는 처음으로, 김해와 발리를 잇는 장거리 직항 노선이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탑승 수속을 하는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는 탑승객들인데, 경유를 하지 않고 부산에서 바로 갈 수 있다는 게 반갑습니다.
[유석영/발리행 탑승객 : "발리 가고 싶어서 기다리다가 직항이 생겼다는 얘기에 첫 비행기 타고 떠나게 됐어요. 인천 경유 안 하고 부산에서 바로 갈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죠."]
부산과 발리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이 공식 개통했습니다.
지방공항 최초로 운항하는 5천 킬로미터 이상의 장거리 직항 노선.
5개 항공사가 신청한 운수권을 최종적으로 에어부산이 확보했습니다.
[두성국/에어부산 사장 : "전체 35개의 노선망을 갖추며 명실상부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네 차례 운항하는 발리 노선의 비행 시간은 6시간 50분.
한 번에 220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인천이나 외국에서 환승해야 했던 큰 불편을 해소하게 됐습니다.
부산시는 이미 운수권을 확보한 핀란드 헬싱키와 폴란드 바르샤바 노선을 비롯한 신규 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해외 주요 항공사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협약은 거의 완료를 했기 때문에 이제 부산을 거점으로 해 미주와 유럽까지 장거리 노선을 갖게 될 것입니다."]
부산시는 또, 발리 직항 운항으로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의 부산 유입이 늘 것으로 보고, 맞춤형 관광 정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풍계리 핵실험장 내부준비 끝내…ICBM 발사준비도”
- “북한군, 우크라 영토 진입”…북러 파병 대응 논의?
- “고액 연봉에 중국갔더니”…반간첩법 사건 배경엔 ‘반도체 전쟁’
- 해리스, ‘최후 변론’ 배수진…트럼프, ‘쓰레기 섬’ 발언 진화
- 기어 ‘주행’ 상태였는데…주차요금 내려던 50대 숨져
- 설악산 소나무 나이테로 ‘370년’ 기후 블랙박스 풀었다
- [단독]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실시간 감시?…“1년에 한 번 확인”
- 장보는 척 생필품 슬쩍…사실혼 부부 절도범 덜미
- 시속 200km로 ‘칼치기’ 폭주…“SNS 계정 팔로워 늘리려고”
- 도심 습격하고 무덤 파헤치고…야생 멧돼지 출몰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