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시 전주시,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로
[KBS 전주] [앵커]
'영화 도시' 전주시는 그간 영화 촬영지 등으로 각광을 받았는데요.
전주시가 앞으로 수천 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로 거듭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 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국내 관객만 천만 명이 넘을 정도로 작품성과 함께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기생충 촬영의 60%가 이뤄진 전주는 국내 대표 촬영지로 손꼽힙니다.
[노은영/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를 25회째 개최하고 있고, 영화제작촬영소에서 제작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글로벌 영화 영상 산업 수도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10년간 민간 투자 등 5천7백50억 원을 들여 영화촬영 거점과 관광 공간 등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상림동 전주 영화촬영소 주변에는 10만㎡ 규모로 가상현실과 수중촬영 등 영화산업특화단지를 짓고 북부권 30만㎡ 용지에는 반지의 제왕 등을 촬영한 뉴질랜드 쿠뮤필름의 제2 스튜디오를 짓습니다.
또 고사동 전주 영화의거리에는 독립영화의 집 등을 만들고, 만성동 일대에도 미래 영상 기술 개발을 위한 방송미디어 영상 콘텐츠 단지도 조성합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기업 200개 유치, 직접 일자리 1,000개를 비롯해 관련 사업 간접 일자리 6,000여 개 창출 등 연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해…."]
투자 기업 세금 감면 등을 위해 문화산업진흥지구를 확대하고, 문화펀드 천억 원과 영상진흥기금 백억 원을 모아 인력 양성에도 나섭니다.
영화 도시 전주시가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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