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37점' 기업은행, 풀세트 끝 정관장에 시즌 첫 패배 안겨
남자부 한전은 높이 앞세워 우리카드 잡고 3연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정관장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기업은행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3 23-25 18-25 25-22 15-10)로 이겼다.
개막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패했던 기업은행은 이후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연승을 달렸다.
승점 2점을 추가한 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2승1패(승점 5)로 4위가 됐다.
반면 개막 3연승에 실패하고 홈에서 첫 패배를 안은 정관장은 승점 1점을 추가한 데 만족했다. 시즌 전적 2승1패(승점 6)로 3위.
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빅토리아 댄착이 양 팀 최다 37점으로 폭발했다. 빅토리아는 특히 최종 5세트에서 7점, 공격 성공률 66.67%로 펄펄 날았다.
육서영도 14점으로 뒤를 받쳤고, 이주아와 황민경은 각각 9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반야 부키리치가 25점,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18점으로 활약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시작부터 빅토리아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8-0으로 크게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로도 '더블 스코어'를 유지한 끝에 25-13으로 이겼다.
그러나 2세트에서 상대에 흐름을 내줬다. 메가와 부키리치 쌍포를 막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기업은행은 20-23에서 상대 범실을 틈타 3연속 득점에 성공했으나, 메가, 부키리치에 또다시 연속 득점을 내주며 23-25로 패했다.
이어진 3세트에선 빅토리아가 공격 성공률 35.71%로 묶이면서 더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상대 공격수 메가를 막았지만 부키리치에 표승주가 살아난 정관장에 끌려갔고, 결국 18-25로 내줬다.
4세트 들어 다시 빅토리아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황민경과 육서영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기업은행이 다시 반등의 물꼬를 텄다.
12-12에서 상대 범실과 황민경의 공격으로 2점 차를 잡은 기업은행은, 이후 한 번도 동점을 내주지 않았다. 세트 막판 투입된 세터 김하경도 제 몫을 해냈다.
세트 막판엔 빅토리아가 정관장 이선우에게 연속 블로킹을 허용하며 23-22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작전 시간 이후 포지션을 바꾼 빅토리아가 곧장 득점에 성공했다. 빅토리아는 이어진 상황에선 공격 이후 곧바로 블로킹에 가담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세트를 끝냈다.
흐름을 탄 기업은행은 5세트까지 가져갔다. 4세트 막판 상승세를 탄 빅토리아가 5세트에도 맹활약하며 기세를 올렸다. 반면 정관장은 주포 부키리치가 3개의 범실을 범했고 메가도 잠잠했다.
세트 초반부터 앞서간 기업은행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14-9에서 한차례 공격 범실을 범했던 빅토리아는, 이어진 상황에서 재차 공격을 시도해 성공시키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3-1(25-21 25-22 24-26 28-26)로 이겼다.
한전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승점 7점으로 현대캐피탈(3승)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우리카드는 1승2패(승점 4)로 5위에 머물렀다.
한전은 이날 블로킹 싸움에서 17-8로 상대를 압도했다.
미들블로커 신영석(6개)과 전진선(4개)이 10개의 블로킹을 합작했고, 세터 야마토 나카노도 3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공격도 외인에게 편중됨이 없이 고른 분포를 자랑했다. 임성진과 신영석이 각각 12점, 전진선이 11점을 기록했고, 서재덕과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각각 10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미힐 아히가 양 팀 최다 23점을 올렸으나 범실도 10개나 범했다.
팀 전체적으로 범실이 31개나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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