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높아지는 남북 긴장, 대책은?…문경복 옹진군수 대담
[앵커]
북한이 오물 풍선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에 이어서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도로까지 폭파하면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문경복 옹진군수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군수님, 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들이 상당히 불안해할 것 같거든요.
현재 상황은 어떻고 또 옹진군에서는 어떤 대책 세우고 있습니까?
[답변]
금년 1월에도 NLL 인근에서 북한이 포 사격과 또 우리 군의 대응 사격 훈련 등으로 주민들이 대피하고 하는 아찔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 옹진군에서는 상시 이와 같은 사건을 대비해서 군부대와 인천시와 옹진군이 핫라인으로 연결돼 있는 통신망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모든 상황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무슨 무인기가 우리 백령도에서 날아온 것이라고 터무니없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하면서 원점 타격이니 뭐니 진짜 근거 없는 얘기로 엄포를 주고 있는데 우리 백령 주민들은 의연하게 있습니다.
다만 다소 불안한 점도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서해5도 주민이 안전하고 생업을 즐길 수 있도록 추가 성명 발표 등이 필요할 거라고 저는 희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섬으로 이루어진 옹진군, 아무래도 이제 교통 불편 해소가 주요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정책 추진하고 있습니까?
[답변]
우리 섬의 옹진군은 육해공 세 군데에서 전략적인, 혁신적인 교통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먼저 백령 공항이 2029년도 개항을 준비하기 위해서 착실히 진행이 되고 있고요.
육지에서는 '평화대교'라고 해서 영종에서 북도면의 신도까지 연도교가 내년도에 완공을 목표로 잘 진행이 되고 있고요.
더 중요한 것은 여객선인데 여객선이 그동안은 전부 인천에서만 출발했지만 섬에서도 출발하는 여객선을, 그 제도를 시행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동시 생활권, 인천에서의 동시 생활권이 유지될 것이다, 앞으로는 덕적, 자월, 이작을 경유하는 이런 오전 출항 여객선이 아침에 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인천에 도착하면 4시간 이상 긴 여유 있는 시간이 있어서 생활이 가능하고요.
특히 덕적자도에 지도, 울도, 백아도, 굴업도, 문갑도라는 5개, 정말 조그마한 섬이 있는데 그동안은 여기는 덕적본도에서 유인 도서를 다시 가는 회주하는 선을 다시 타고 다녔지만 이제 금년 11월, 다음 달 말부터는 바로 인천에서 직행하는 이런 여객선을 운항하게 돼서 획기적인 교통 정책의 혁신 정책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섬 지역 주민들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고요.
또 민간 병원도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주민들의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한 대책도 궁금합니다.
[답변]
영흥에는 의원급이 있고 백령에는 인천병원 분원이 있지만 다른 도서에는 전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이 없습니다.
따라서 인천시와 합작으로 인천에 있는 유명한 종합병원, 9개의 종합병원과 우리 옹진군의 모든 섬이, 유인도서 모든 섬이 '1섬1주치의 제도'라는 자매결연을 맺어서 연간 몇 회씩 이렇게 정기적으로 와서 진료도 하고 수액도 놔드리고, 진료가 아주 철저히 시행되고 있어서 고마움을 느끼고 의료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옹진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유명합니다.
관광 활성화 대책,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답변]
네, 우리 옹진은 정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아주 천혜의 관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령의 두문진이라든가 콩돌 해안, 그다음에 사곶 해변, 이런 것이 있고 그다음에 대청도에 서풍받이라든가 연평도에 가래칠기해변 등 명승지가 아주 많이 있어서 정말 그 자체로도 관광에 많은 유입 효과가 있습니다.
먹을거리가 풍부한, 정말 찾고 싶고, 먹어보고 싶고, 놀고 싶은 섬이 바로 우리 옹진군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뉴스인, 오늘은 문경복 옹진군수와 함께 했습니다.
군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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