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장메모] '저 높은 곳을 향해서' 수원 팬들의 외침, 응답한 변성환 감독... PO 진출 희망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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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높은 곳을 향해서'.
승점 3점과 승격을 원하는 수원 팬들의 외침이었다.
최근 5경기 1승에 그치면서 6위로 추락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조금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수원 팬들은 그래도 어김없는 응원을 보내주었다.
'저 높은 곳을 향해서'라는 말이 적힌 걸개는 모든 수원 팬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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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용인)] = '저 높은 곳을 향해서'. 승점 3점과 승격을 원하는 수원 팬들의 외침이었다. 수원도 이에 보답했다.
수원 삼성은 30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5,936명의 관중이 찾았다.
수원은 안방에서 열린 경기인만큼 경기 시작부터 계속해서 몰아쳤다. 중원에서 이규동, 강현묵의 성실한 압박으로 빠르게 볼 소유권을 따냈다. 높은 위치에서 볼을 따내면 곧바로 뮬리치 등 페널티 박스 안에 버티고 있는 공격수에게 연결하여 득점을 노렸다. 전반전 뮬리치의 몇 차례 유효 슈팅이 나왔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분명히 주도권은 있었으나 골이 나오지 않았다. 득점이 나오지 않으니 결국 일격을 맞았다. 전반 3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충남아산의 약속된 플레이에 실점을 허용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충남아산 선수들을 막지 못했고, 박대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수원은 전반전 남은 시간 동점골에 실패했고, 그렇게 전반전은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들어섰고, 수원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시작과 함께 손석용을 빼고 박승수를 투입했고, 후반 10분에는 이규동을 대신해 김현을 넣었다. 계속해서 몰아치던 수원.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기제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몰아친 수원은 극적인 승리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김상준의 역전골이 나왔다.
이번 시즌은 수원이 K리그2에서 맞는 첫 번째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로 충격적인 강등을 경험한 수원. 그 과정에서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지만, 막상 새 시즌이 개막하니 수원 팬들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수원 팬들은 이번 충남아산전에도 경기장을 찾았다. 최근 5경기 1승에 그치면서 6위로 추락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조금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수원 팬들은 그래도 어김없는 응원을 보내주었다. 승격을 원하는 팬들의 간절한 소망은 걸개에서도 드러났다. '저 높은 곳을 향해서'라는 말이 적힌 걸개는 모든 수원 팬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높은 곳을 향하려면 수원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최근 저조한 득점력으로 인해 무승부가 많았다. 최근 5경기 1승. 가장 최근 경기였던 김포전 무승부로 인해 4위 도약 기회도 놓치면서 승리는 더욱 간절했다.
팬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열렬한 응원으로 수원을 지지했고, 변성환 감독과 수원 선수들도 이에 응답했다. 승점 3점을 따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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