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간, 여성들의 다른 여성 앞 기도·코란낭독 금지해

김재영 기자 2024. 10. 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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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다른 여성 앞에서 큰소리로 기도하거나 꾸란(코란)을 낭독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 생겼다고 탈레반 정권의 한 장관이 말했다.

탈레반 정권은 앞서 아프간 여성들에게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 집 밖에서 얼굴을 드러내는 것을 금지하는 도덕 법률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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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들은 '살아있는 것' 보여줘서는 안 돼
[AP/뉴시스] 29일 아프간 동부 잘라라바드애서 한 여성 의료종사자가 엄마가 안고 있는 아이에게 소아마비 백신 약물을 입에 떨궈주고 있다.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다른 여성 앞에서 큰소리로 기도하거나 꾸란(코란)을 낭독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 생겼다고 탈레반 정권의 한 장관이 말했다.

탈레반 정권은 앞서 아프간 여성들에게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 집 밖에서 얼굴을 드러내는 것을 금지하는 도덕 법률을 시행했다.

2021년 8월 탈레반의 정권 재장악 직후부터 여성들은 6학년 이후의 교육을 받을 수 없으며 공공장소 출입 및 대부분의 직업에서 배제되었다.

사흘 전 '악덕과 덕'부를 관장하는 칼리드 하나피 장관은 동부 로가르주 행사에 참석 중 "다 큰 성인 여성이 다른 성인 여성 앞에서 코란 구절을 낭독하거나 낭독 공연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심지어 '알라 후 악바르(신은 위대하다)' 타크비르 찬송도 허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부의 공식 입장을 문의하려고 했으나 30일까지 아무도 만날 수 없었다.

당시 장관은 여성이 기도를 유도하고 권유하는 '수하날라' 영창도 해서는 안 된다도 말했다. 물론 노래 부르기도 금지된다.

이 같은 하나피 장관의 발언은 부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올라왔다가 후에 삭제되었다.

아프간 지방 정부들은 정권의 발표후 논란이 되고 있는 도덕 법률에 의거해 미디어가 '살아있는 것'들을 보여주는 것을 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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