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활개 치는 멧돼지…'마주하면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김영민 2024. 10. 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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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최근 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한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짝짓기 철을 앞두고 먹이를 구하기 위해 주택가까지 내려오는 건데요.

도심에서 멧돼지를 만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대한 멧돼지 한 마리가 역사 안을 걸어 다닙니다.

경찰이 유리문 뒤에서 조준을 하고 권총을 쏩니다.

총에 맞고도 아무렇지 않게 승강장으로 걸어가는 멧돼지.

결국 엽사가 나서 멧돼지를 사살합니다.

죽은 멧돼지의 몸길이는 1.5m

무게는 100kg에 달했습니다.

이 멧돼지는 지하철역에서 난동을 부리면서 30대 남성의 오른팔을 물고, 역무실 유리문을 산산조각 냈습니다.

<정영석 / 출동 소방대원> "사람들이 충분히 위협을 가질 만한 크기였고, 뛰었을 때 그 발걸음 소리가 역사 구조상 밀폐되어 있는 공간이라서 더 울리는 경향이 있어 가지고 사람들이 더 공포감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3일에는 경기도 광주의 한 주택 밀집 지역에 멧돼지가 출몰했다 사살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충남 당진의 한 마을에 멧돼지 수십 마리가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짝짓기 철을 맞아 부족한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온 멧돼지를 만나면, 소리를 지르지 말고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을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완기]

#멧돼지 #도심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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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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