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모든 게 잘 됐다” … 김상식 정관장 감독, “다 내 책임이다”

손동환 2024. 10. 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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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잘 됐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다 내 책임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58로 꺾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너무 창피한 경기를 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다 내 책임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못했다. 내가 제일 문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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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잘 됐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다 내 책임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58로 꺾었다.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을 질주했다. 3승 1패로 1위 고양 소노(4승)와 간격을 1게임 차로 좁혔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시작 54초 만에 4점을 내줬다. 모두 턴오버에 의한 실점. 그러나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김낙현(184cm, G), 신주영(200cm, F)이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3점포를 터뜨린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시작 4분 23초 만에 13-4로 앞섰다.

니콜슨이 계속 터졌다. 그렇지만 니콜슨이 파울 트러블에 놓였고, 한국가스공사는 정관장의 외곽 공격을 막지 못했다. 2쿼터 시작 1분 만에 동점(26-26)을 허용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상승세를 잃자,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유슈 은도예(211cm, C)도 2쿼터 시작 2분 29초 만에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두 외국 선수들 모두 파울 트러블. 하지만 은도예가 골밑을 장악했고, SJ 벨란겔(177cm, G)과 정성우(178cm, G)가 3점포를 가동했다. 폭발한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4분 전 48-26으로 치고 나갔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의 기세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아니. 정관장과 간격을 더 벌렸다. 마지막까지 치고 나간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작하자마자 턴오버를 범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정신을 빠르게 차렸다. 집중을 빠르게 해줬다. 그리고 궂은일과 수비, 토킹 등을 열심히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든 게 잘 됐다. 이대헌의 힘이 큰 것 같다. 이대헌도 수비 범위를 넓혔기 때문에, 우리가 상대 공격을 불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관장은 시즌 두 번째 연패를 기록했다. 현재 전적은 1승 4패.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투지 넘치는 수비’와 ‘박스 아웃’을 언급했다. 정관장 야전사령관인 박지훈(184cm, G)이 이를 잘 실천했다. 스틸에 이은 마무리와 패스로 연속 4점을 이끌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4점을 넣은 후 13점을 연달아 내줬다. 경기 시작 4분 23초 만에 4-13으로 밀렸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급하게 요청했다.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기 위함이었다.

사령탑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정관장의 경기력은 달라졌다. 2쿼터 시작 1분 만에 동점(26-26)을 만들었다. 하지만 골밑 수비를 해내지 못해, 26-26에서 연속 22실점. 26-48까지 무너졌다.

정관장은 한국가스공사와 간격을 어떻게든 좁히려고 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를 쫓아가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가스공사의 폭발력만 확인했다. 홈 경기에서 너무 쉽게 무너졌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너무 창피한 경기를 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다 내 책임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못했다. 내가 제일 문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후 “수습을 하기는 해야 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 문제가 여러 가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선수들이 고개를 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우리가 준비를 계속 해야 한다”고 했다. 착잡한 표정과 함께 인터뷰실을 나갔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김상식 정관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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