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그린수소 상업 판매.. "환경·경제성 새 시험대"

제주방송 안수경 2024. 10. 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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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다음 달부터 그린수소 상업 판매를 시작합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해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그 상업적인 활용은 국내에선 최초 사례입니다.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 차량용 그린수소를 유료 판매합니다.

그린수소의 1km당 연비는 679원으로, 경유 642원이나 전기 316원 보다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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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다음 달부터 그린수소 상업 판매를 시작합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해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그 상업적인 활용은 국내에선 최초 사례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버스들이 그린수소를 채우기 위해 충전소에 도착합니다.

이들 차량은 하루 한 번씩 그린수소를 충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버스나 개인 수소차 모두 무료 충전이 제공됐습니다.

강재민 한국가스기술공사 안전관리원
"지금 버스는 (하루에) 총 9대 있고요. 승용차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6대 정도 충전하고 있고요."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 차량용 그린수소를 유료 판매합니다.

판매 가격은 kg당 1만 5천원으로 책정했습니다.

경유 버스의 연료나 운영 비용을 감안해 가격을 결정했지만, 현장에서는 다소 높은 가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수소차 운전자
"15,000원이면 좀 비싸다고는 생각하고 있어요. 무엇을 근거로 책정됐는지 모르겠어서 좀 의아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린수소의 1km당 연비는 679원으로, 경유 642원이나 전기 316원 보다 높은 편입니다.

더군다나 생산단가는 1만 9,800원 수준으로, 판매 시 kg당 4,800원 적자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공공 재정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15억 원을 배정했고
정부와 적자 보전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고윤성 제주자치도 미래성장과장
"규모의 경제가 어느정도 일어날 수 있는 구간까지는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게 저희 현재까지 판단이고. 현재 산업부에서는 청정 수소 인증제라는 수소 생산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을 준비 중입니다."

현재 제주도내 등록된 수소차는 버스와 청소차, 승용차를 포함해 50여 대.

전기 가격이 낮아지고 수소차 보급이 확대되면 생산단가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청정수소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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