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설레발 오타니X저지, ‘WS 0홈런’ 역대급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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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설레발이었을까.
월드시리즈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역대 최초 홈런왕의 맞대결.
또 볼피는 0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4차전에서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 뉴욕 양키스에게 15년 만의 월드시리즈 승리를 안겼다.
그 어디에도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와 홈런왕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의 자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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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설레발이었을까. 월드시리즈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역대 최초 홈런왕의 맞대결. 하지만 4차전까지 결과는 무홈런이다.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월드시리즈 총 4경기를 치렀다. LA 다저스가 1~3차전을 잡았고, 뉴욕 양키스는 4차전 승리로 기사회생.
양 팀의 주인공은 프레디 프리먼과 앤서니 볼피. 우선 프리먼은 1차전 연장전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포함 4경기 연속 대포를 발사했다.
또 볼피는 0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4차전에서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 뉴욕 양키스에게 15년 만의 월드시리즈 승리를 안겼다.
우선 오타니는 4경기에서 타율 0.133와 홈런 타점 없이 2득점 2안타, 출루율 0.278 OPS 0.478 등을 기록했다. 또 도루 실패 1개.
상황은 저지도 마찬가지다. 4차전에서 적시타 한 방을 때리긴 했으나, 4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33과 OPS 0.411에 머무르고 있다.
이들의 맞대결은 월드시리즈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역대 최초로 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선수들이 최고 무대에서 맞붙는 것이기에 당연했다.
하지만 오타니와 저지는 각각 18타석씩. 총 36타석 무홈런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정규시즌 54개와 58개를 때린 타자들이 땅굴을 파고 들어간 것이다.
이에 이들에게는 31일 5차전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도합 112홈런을 때린 리그 홈런왕 2명이 무홈런으로 월드시리즈를 마감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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