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무리뉴의 'PL 도전기'…“런던은 나의 집, 언젠가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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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언젠가 런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런던은 그의 가족이 머물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현재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2년 후에 복귀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지만, 동시에 그 전까지 이스탄불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활약상으로 무리뉴 감독은 2004년 첼시의 지휘봉을 잡으며 PL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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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조세 무리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언젠가 런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런던은 그의 가족이 머물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현재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2년 후에 복귀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지만, 동시에 그 전까지 이스탄불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화려한 PL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첫 시작은 첼시였다. 무리뉴 감독은 2003-04시즌 FC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상으로 무리뉴 감독은 2004년 첼시의 지휘봉을 잡으며 PL에 입성했다.
첼시에서도 무리뉴 감독의 진가는 여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 디디에 드로그바, 마이클 에시엔, 존 테리 등 굵직한 선수들을 이끌고 첼시를 ‘강팀’ 반열로 올렸다. 무리뉴 감독은 2005년과 2006년 연달아 P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진정한 명장’으로 등극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인터 밀란으로 향하며 2010년 ‘트레블’을 달성한 뒤, 또 다시 첼시로 복귀했다.
무리뉴 감독의 ‘첼시 2기’의 기세 또한 맹렬했다. 무리뉴 감독은 네마냐 마티치를 중심으로 강력한 수비 전술을 앞세워 2013-14시즌 첼시를 다시 한 번 PL 정상으로 올렸다. 그러나 2015-16시즌 최악의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경질되며 PL을 떠나는 듯 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명줄은 길었다. 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를 지휘했다. 당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래로 침체기를 겪고 있었고, ‘우승 청부사’ 무리뉴 감독 선임을 통해 과거의 위상을 되찾고자 했다.
맨유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6-1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뿐만 아니라 같은 시기 UEL 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위기의 맨유에게 두 개의 트로피를 선물했다. 2017-18시즌에는 승점 81점을 기록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그림자에 가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행선지는 토트넘 훗스퍼였다. 무리뉴 감독은 2019-20시즌 도중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하에서 부진을 겪고 있었고, ‘우승 청부사’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을 노렸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시즌 리그 6위의 최종 성적을 거두며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며 결국 경질됐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AS 로마를 거쳐,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리그에서 6승 2무 1패(승점 20점)로 리그 3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UEL 맨유전에서는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계속해서 더 큰 무대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잉글랜드에서 3개의 구단을 거쳤다. 물론 이스탄불, 로마, 마드리드, 밀라노 등 아름다운 나라와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어 좋았지만, 내 가족은 런던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렇기에 언젠가는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향후 2년 간은 그 누구도 나를 페네르바체에서 데려갈 수 없을 것임을 매우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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