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안혜지 커리어 하이' BNK, 시즌 홈 개막전서 삼성생명 승리... 우승후보 위용 '우뚝'

김우석 2024. 10. 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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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강력한 우승후보 자격을 증명한 개막전이었다.

부산 BNK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안혜지, 박혜진, 김소니아 활약에 힘입어 배혜윤, 이주연, 이해란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69-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과 홈 개막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1쿼터, BNK 15-15 삼성생명 : 엇갈린 전후반, ‘슈퍼 에이스’ 안혜지

BNK는 안혜지, 이소희, 박혜진, 이이지마 사키, 김소니아가 선발로 나섰고, 삼성생명은 히라노 미츠키, 이주연, 이해란, 강유림, 배혜윤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돌렸다.

삼성생명이 4-0으로 앞섰다. BNK는 3분이 넘는 동안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다시 터진 배해윤 점퍼로 한 발짝 더 달아났고, 이주연 돌파까지 터지면서 8-0을 만들었다. 강유림커트 인이 이어졌다. 삼성생명이 먼저 10점 고지를 밟았고, 3분 40초가 지날 때 BNK 벤치가 움직였다. 터지지 않는 공격을 정리해야 했다.

4분 30초가 지날 때 김소니아가 돌파를 완성했다. 시즌 첫 득점이었다. 안혜지 퍼리미터 점퍼가 더해졌고, 박혜진이 점퍼로 점수를 추가했다. 6-10으로 좁혀가는 BNK였다. 삼성생명 공격은 멈춰 있었다. BNK가 수비 리바운드를 연거푸 걷어냈다. 4번째 공격을 안혜지가 3점으로 연결했다. 9-10으로 좁혀갔다.

삼성생명 벤치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남은 시간은 2분 21초, 멈춰버린 공격을 정리해야 했다. 집중력도 끌어 올려야 했다. 이주연 3점이 터졌다. 흐름을 바꾸는 득점이었다. 안혜지가 돌파를 성공시켰고, 박혜진 풋백이 이어졌다. 13-13 동점이 그려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한 골씩 주고 받았다. 동점으로 막을 내렸다.

2쿼터, BNK 37-30 삼성생명 : 가득한 산만함, 가동된 BNK ‘뉴 삼각편대’


안혜지 3점으로 경기는 재개되었고, 김소니아가 풋백으로 점수를 더했다. 20-15, 5점을 앞서는 BNK였다. 이해란과 박성진이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배혜윤이 자유투로 점수를 더했다. 19-22, 3점차로 좁혀가는 삼성생명이었다.

잠시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고, 5분에 다다를 때 안혜지 점퍼가 터졌다. 한 발짝 달아나는 BNK였다. 김소니아가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간만에 득점이 나왔지만, 21-28로 뒤졌다. 4분을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30초가 지난 후 BNK가 작전타임을 더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간으로 보였다. 이소희가 점퍼를 터트렸고, 사키가 코트를 가르고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32-21, 11점을 앞서는 BNK였다. 3점슛 한 개씩을 주고 받았다.

종료 1분 안쪽에서 삼성생명이 힘을 냈다. 배혜윤이 6점을 집중했다. 7점차로 좁혀가는 삼성생명이었다.  

3쿼터, BNK 58-49 삼성생명 : ‘멈추지 않은’ 안혜지, 리드는 BNK ‘몫’

 

BNK가 김소니아, 안혜지 연속 득점으로 41-32, 11점을 앞섰다. 삼성생명 공격은 멈춰 있었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3분이 지날 때 배혜윤이 쿼터 마수걸이 득점을 만들었다. 안혜지가 게임 3번째 3점을 터트렸다. 삼성생명 새깅 디펜스를 뚫는 순간이었다.

연이어 안혜지 점퍼와 이소희 속공이 더해졌다. BNK가 48-35, 13점을 앞섰다. 삼성생명은 조직력과 집중력이 무너지며 점수차를 허용했고, BNK는 경기 흐름을 틀어쥐는 순간이었다. 남은 시간은 5분 12초, 삼성생명 벤치가 움직였다.

점수를 주고 받았다. BNK가 계속 두 자리 수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3분 여를 나멱두고 삼성생명이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연속 4점으로 44-53으로 좁혀갔다. BNK는 바로 박혜진 포스트 업으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이 이주연 3점으로 응수했다. 47-55, 8점차로 줄여가는 삼성생명이었고, BNK는 후반전 첫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수비에서 응집력을 정비해야 했다.

수비를 성공시킨 BNK는 안혜지 4번째 3점으로 삼성생명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생명은 다시 이주연을 가동,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BNK가 9점을 앞섰다.

4쿼터, BNK 69-64 삼성생명 : 시즌 + 홈 개막전 '두 마리 토끼 잡은' BNK 

삼성생명이 배혜윤, 이해란 연속 득점으로 52-58로 좁혀갔다. 이후는 난전. 빠르게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점수는 좀처럼 더해지지 않았다. 2분 20초가 지날 때 안혜지가 게임 5번째 3점을 터트렸다. BNK가 62-52, 다시 10점차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삼성생명이 다시 6점차로 따라붙었고, BNK는 김소니아로 추격을 뿌리쳤다. 좀처럼 점수차가 줄어들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5분 여, 팽팽한 긴장감은 계속 되었고, BNK가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서는 듯 했다.

BNK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승리를 지키기 위한 공수에 작전을 지시하는 듯 했다. 사키 돌파가 터졌다. 5분 안쪽으로 접어들어 10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BNK였다.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서는 느낌이었다.

삼성생명이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배혜윤이 골밑을 뚫어냈다. 다시 점수는 58-66, 8점차로 좁혀졌다.

잠시 공격을 주고 받았고, BNK가 종료 1분 45초를 남겨두고 터진 이소희 속공으로 69-60, 9점을 앞섰다. 삼성생명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역전을 위한 작전이 필요했다. 마지막 작전타임이었다. 

 

삼성생명이 턴오버를 범했다. 그걸로 끝이었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BNK가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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