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6-26에서 48-26’ 한국가스공사, 정관장 제압 … 3연승 질주

손동환 2024. 10. 30. 20: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경기를 빠르게 접수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7-64로 꺾었다.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을 질주했다. 3승 1패로 1위 고양 소노(4승)와 간격을 1게임 차로 좁혔다.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의 경기는 2쿼터 시작 후 1분까지만 해도 팽팽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가 약 5분 넘게 22-0으로 정관장을 압도했다. 48-26으로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승리를 빠르게 확정했다.

1Q : 대구 한국가스공사 26-21 안양 정관장 : 니콜슨발 장거리 미사일

[앤드류 니콜슨 1Q 주요 기록]
- 1Q 시작 1분 35초 : 정면 3점슛 (한국가스공사 3-4 정관장)
- 1Q 시작 2분 40초 : 돌파 후 유로 스텝 (한국가스공사 7-4 정관장)
- 1Q 종료 4분 37초 전 : 왼쪽 윙 스텝 백 점퍼 (한국가스공사 15-4 정관장)
- 1Q 종료 2분 전 : 3점슛 (한국가스공사 20-13 정관장)
- 1Q 종료 1분 29초 전 : 오른쪽 윙 3점슛 (한국가스공사 23-15 정관장)

 * 앤드류 니콜슨 1Q 득점 : 15점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많은 팬들이 알다시피, 앤드류 니콜슨(206cm, F)은 슈팅을 감정으로 삼는 외국 선수. 골밑을 넘나들 수 있는 선수라, 니콜슨의 슈팅은 더 큰 위력을 발한다. 그래서 니콜슨을 수비하기 어려워하는 팀이 많다.
니콜슨은 정관장전 1쿼터부터 득점력을 뽐냈다. 첫 득점 수단은 ‘3점슛’. 니콜슨의 가장 위력적인 수단이었다.
3점을 성공한 니콜슨은 수비를 자신에게 끌어들였다. 그렇게 빠르지 않아도, 특유의 타이밍과 스텝으로 극복. 유로 스텝으로 레이업 득점을 기록했다.
그 후에는 동료들의 움직임과 슈팅을 함께 활용했다. 스크린 이후 3점 라인 밖으로 빠져 던지거나, 스텝 백 이후 점퍼. 슈팅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국가스공사 1쿼터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2Q : 대구 한국가스공사 49-29 안양 정관장 : 26-26 -> 48-26

[한국가스공사-정관장, 2Q 시간대 점수 비교]
- 2Q 시작 1분 1초~2Q 종료 3분 40초 전 : 22-0
- 해당 시간 주요 기록

 1) 2점슛 성공 개수 : 5-0
 2) 2점슛 성공률 : 약 83%-0%(시도 개수 : 1개)
 3) 3점슛 성공률 : 50%(1/2)-0%(시도 개수 : 1개)
 4) 자유투 성공 개수 : 9(성공률 : 90%)-0(시도 개수 : 2개)
 5) 턴오버 : 1-4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은 2쿼터 시작 1분 동안 팽팽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파울 트러블로 잃은 반면, 정관장이 마이클 영(200cm, F)을 내세워 반격했기 때문. 두 팀의 점수는 26-26이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가 제대로 몰아쳤다. 우선 컵대회부터 보여줬던 풀 코트 프레스로 정관장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특히, 정관장 림 근처에서 정관장의 볼을 스틸. 그 후 손쉽게 득점했다. 정관장의 분위기를 확 가라앉혔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 볼 핸들러들이 은도예의 높이를 활용했다. 림 근처에서 자리 잡는 은도예에게 볼을 정확하게 투입했다. 볼을 받은 은도예는 쉽게 마무리. 2쿼터에만 14점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를 극대화했다.

3Q : 대구 한국가스공사 73-46 안양 정관장 : EXPLOSION!

[한국가스공사-정관장, 쿼터별 3점 개수 비교]
- 1Q : 6개(성공률 : 60%)-1개(성공률 : 20%)
- 2Q : 1개(성공률 : 약 17%)-1개(성공률 : 50%)
- 3Q : 5개(성공률 : 약 83%)-2개(성공률 : 40%)

 * 모두 한국가스공사가 앞

한국가스공사는 시작부터 정관장과 차이를 보여줬다. 쿼터별로 정관장을 압도했다. 방식 또한 쿼터별로 달랐다.
1쿼터에는 니콜슨의 외곽포로 재미를 봤다. 2쿼터에는 은도예의 높이와 풀 코트 프레스로 정관장을 밀어붙였다. 전반전만 마쳤음에도, 승리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
그리고 3쿼터. 한국가스공사의 3점이 폭발했다. 김낙현(184cm, G)과 신승민(195cm, F)의 손끝 감각이 좋았다. 두 선수가 3쿼터에만 3점 4개를 합작했다. 추격을 원했던 한국가스공사에 비수를 꽂았다.
게다가 한국가스공사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또, 은도예의 높이와 기동력이 빛을 발했다. 특히, 3쿼터 종료 2분 18초 전에는 트레일러로 속공에 가담한 후, 투 핸드 백 덩크.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까지 미소 짓게 했다. 폭발한 한국가스공사는 분명 무서웠다.

4Q : 대구 한국가스공사 97-64 안양 정관장 : 승부는 이미 끝,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정관장, 2023~2024 맞대결 결과] (한국가스공사가 앞)
1. 2023.11.05.(대구실내체육관) ; 80-91
2. 2023.11.21.(대구실내체육관) : 93-98
3. 2023.12.18.(안양 정관장 아레나) : 91-80
4. 2024.01.04.(대구실내체육관) : 81-70
5. 2024.02.15.(안양 정관장 아레나) : 77-66
6. 2024.03.21.(안양 정관장 아레나) : 70-85

 * 3승 3패 (상대 득실차 : 한국가스공사 2점 우위)
[한국가스공사, 개막 후 4경기 결과]
1. 2024.10.19.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67-70 (패)
2. 2024.10.24.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92-62 (승)
3. 2024.10.26. vs 서울 삼성 (대구실내체육관) : 76-70 (승)
4. 2024.10.30. vs 안양 정관장 (안양 정관장 아레나) : 97-64 (승)

 * 3승 1패

3쿼터까지 결과가 어떻든, 양 팀 모두 마지막 10분 동안 변수와 마주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의 첫 번째 맞대결은 예외였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의 차이가 컸기 때문.
그런 이유로, 두 팀의 4쿼터는 큰 의미를 함축하지 않았다. 두 팀의 점수만 놓고 보면 그랬다. 그러나 아직은 시즌 초반. 그렇기 때문에, 양 팀 모두 마지막 10분을 잘 보내야 했다. 10분 동안 여러 가지를 점검할 수 있어서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