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러 외무차관 만나… 北 파병 논의한 듯

오귀환 기자 2024. 10. 3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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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 수장과 러시아 외무차관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중국 베이징에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을 만났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이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놓고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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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 수장과 러시아 외무차관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지난 7월 라오스 비엔티안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중국 외교부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중국 베이징에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을 만났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이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놓고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의 병력 파견 문제가 논의 대상에 올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왕 주임은 “중러는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로 양국 관계 발전은 국제적 변동의 영향에 좌우되지 않고, 제3국을 겨냥하지도 제3국의 간섭을 받지도 않는다”며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인도 아래 중러 관계는 건강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러중 관계는 발전이 빠르고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다”며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계획을 진지하게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하며, 국제·지역 사무에 관해 계속 협조를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중국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등이 북한의 파병을 거론하는데도 공식적으로는 “관련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며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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