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도 참여하는 국회판 ‘사회적 대화’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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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회판 사회적 대화'에 노사 5단체가 공감하면서,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우 의장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5개 세력(노사 단체)과 국회의 사회적 대화는 국회와 경제, 산업, 노동 현장의 연결이라는 의미도 있고, 참여 주체로서는 입법·예산 등 정책 과정에 참여 통로를 갖는다는 의미도 될 것"이라며 "노사 5단체 대표와 국회의장이 대화하는 자리를 정례화하고, 이를 위한 실무협의체도 가동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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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회판 사회적 대화’에 노사 5단체가 공감하면서,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우 의장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5개 세력(노사 단체)과 국회의 사회적 대화는 국회와 경제, 산업, 노동 현장의 연결이라는 의미도 있고, 참여 주체로서는 입법·예산 등 정책 과정에 참여 통로를 갖는다는 의미도 될 것”이라며 “노사 5단체 대표와 국회의장이 대화하는 자리를 정례화하고, 이를 위한 실무협의체도 가동하자”고 제안했다. 노사 단체들은 우 의장의 사회적 대화를 위한 실무협의체 제안에 참여 뜻을 밝혔다.
특히 민주노총도 사회적 대화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민주노총은 1999년 노사정위원회(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 이후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에 참여하지 않았다. 양경수 위원장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책임 있는 주체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가는 자리가 매우 소중하다”며 “민주노총도 사회적 대화에 대해 앞으로 내부 논의를 신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내부에는 사회적 대화에 반대하는 세력도 적지 않아, 사회적 대화 참여를 위해선 내부 합의가 필요하다는 말로 풀이된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한겨레에 “정부 차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상당 부분 마비된 상태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대화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며 “양대 노총이 국회판 사회적 대화에 참여한다면 한국노총만 참여하는 경사노위보다 노동계의 대표성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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