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강강약약 보수' 내세운 한동훈의 100일…점수를 매겨본다면?
우 "대통령과 맞설 수 있는 지도자라는 존재감 역대급이나…일을 잘한 건 아냐"
김 "원외 한계 속에서도 존재감 컸지만…정치력 보여주기엔 당정 관계 쉽지 않아"
[O·X] 보수 책사들 만남, 차기 주자 이미지 선점용?
우 "조언 듣는 행보, 대선 준비 과정은 맞지만 이미지 창출 위한 건 아냐"
김 "이재명 중심 민주당과 측근 인사들의 시나리오, 정확히 잘 작동되고 있어"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수요일의 '정치 고수' 우상호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번째 이슈, 이수진 앵커가 브리핑을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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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우려와 실망을 해결하고 극복하지 못한다면 개혁 추진은 어렵습니다. 역설적으로 그런 우려와 실망을 해결하고 극복한다면 개혁 추진은, 정말 제대로 힘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한동훈 대표, 벌써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강강약약' 강한 사람 앞에서 강하고, 약한 사람 앞에서 약한 보수. 한동훈 대표가 내세운 보수의 새 지향점인데요.
그런데 기자회견 내용을 뜯어보면 '진짜 강한 사람은 살짝 피해 갔다' 이런 느낌이 듭니다.
당의 가장 엄중한 리스크가 바로 김건희 여사 문제인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준비된 기자회견문에서 단 한 번도 없었고요. 질의응답에서 딱 한 번 말했습니다.
대신, 때리기 편한 이재명 대표의 얘기는 꽤 자주 언급을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대표의 '억강부약'과 차별화 포인트는?} 차이는 이재명 대표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으신 것 같은데요. 그게 차이 같습니다.]
모쪼록 앞으로의 100일 또 그 이후를 위해서라도, 지난 100일에 대한 평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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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0일 평가해 보죠. 100일 된 한동훈 대표, 정치적 입지가 시작 때보다 더 커졌다 O, 아니다 X 들어주시죠.
Q [O·X] 100일 된 한동훈, 정치적 입지 커졌다?
Q 한동훈 취임 100일…국민의힘 당내 장악력은
Q [O·X] 비판 무뎌진 '취임 100일' 메시지?
Q [O·X] 윤 대통령, 결국 한동훈과 손잡는다?
[앵커]
민주당 얘기해 보죠. 이수진 앵커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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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보수 책사' 윤여준 전 장관을 만났습니다. 국내외 정세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했는데,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으로 금세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윤여준/전 환경부 장관 : 윤 대통령은 뭐니뭐니 해도 국민적 지지도를 높이는 게 굉장히 급선무일 것 같은데 원래 배포가 큰 양반이라 그런가 별로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것 같잖아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희도 사실은 국가가 워낙 불안정해지니까 그게 국민들의 삶에도 악영향이 너무 크고 정국이나 국정 운영이 안정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윤여준 전 장관, 비판의 수위를 높이더니 오히려 이 대표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윤여준/전 환경부 장관 :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경쟁을 하는 건데 죽고 살고 하는 식으로 하는 건 이건 정치가 아닙니다. {전쟁이죠.} 전쟁이죠. {그게 제일 안타깝죠.} 그러니까요. 뭔가 민주주의 훈련이 덜 된 분들이 권력을 잡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그 얘기는 뭐라고 하기가… 이게 어려울수록 대화하고 감정이 생기면 안 되잖아요.]
오늘의 만남을 이재명 대표의 외연 확장 행보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그 외에도, 다른 포석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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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에는 이상돈 전 의원, 김종인 전 의원도 비공개로 만났거든요. 그래서 '보수 책사'라고 불리는 분들을 이렇게 '연쇄 회동'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게 어떤 의미인가를 분석할 텐데, 바로 질문드리겠습니다. 차기 대선 주자 혹은 차기 대통령의 인상·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O, 아니다 X.
Q [O·X] 보수 책사들 만남, 차기 주자 이미지 선점용?
Q '보수 원로'와 잇단 만남…이재명, 1강 굳히기?
Q [O·X] 여야 대표, 이재명 1심 선고 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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