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토티, 복귀 임박?
“긍정적…결정 땐 두 달 뒤 복귀”
이탈리아 축구스타 프란체스코 토티(사진)가 진지하게 현역 복귀를 검토하고 있어 화제다.
토티는 지난 28일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를 통해 “(현역 복귀 가능성은) 농담이 아니다. 두 팀이 내게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토티는 앞서 지난 22일에도 “몇몇 팀에서 연락받았다”고 밝히는 등 복귀 관련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그는 한두 개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 한 팀이 공개됐다.
이탈리아 신문 ‘라 레푸블리카’는 “이탈리아 레전드와 계약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는 세리에A 클럽은 코모 1907”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코모는 토티에게 시즌이 끝날 때까지 클럽에 합류하라고 제안한 팀 중 하나”라고 했다.
이번 시즌 21년 만에 세리에A로 승격한 코모는 현재 스페인 스타플레이어 출신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지휘하고 있다. 시즌 9경기에서 2승3무4패(승점 9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에 올라 있다. 승격 시즌에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나서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바란은 코모 이적 이후 무릎 부상을 이유로 31세의 나이에 은퇴를 발표했다.
1976년생 토티는 2017년 마흔한 살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다. ‘월드클래스’ 선수로 평가받았고 1993년 17세 때 AS로마에서 데뷔한 뒤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로마에서 통산 307골을 넣었다. 은퇴 이후 AS로마의 디렉터로 활동했으나 현재는 아무 직책도 맡지 않고 있다.
토티는 일단 현역 복귀에 긍정적 입장이다. “결정을 내리면 복귀까지 두 달 정도 걸릴 것”이라는 토티는 “무엇보다 내 마음이 내게, 그리고 내 몸이 내게 무엇을 말하는지 보자. 내 마음은 이미 답을 알려줬다”고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군 대령, ‘딸뻘’ 소위 강간미수···“유혹당했다” 2차 가해
- [속보] 윤 “김영선 해줘라”…다른 녹취선 명태균 “지 마누라가 ‘오빠, 대통령 자격 있어?’
- [스경X이슈] ‘흑백요리사’ 출연진, 연이은 사생활 폭로…빚투→여성편력까지
- [단독]“가장 경쟁력 있었다”는 김영선···공관위 관계자 “이런 사람들 의원 되나 생각”
- [단독] 윤 대통령 “공관위서 들고 와” 멘트에 윤상현 “나는 들고 간 적 없다” 부인
- ‘파우치 논란’ 박장범 선배들도 나섰다···“염치를 안다면 멈출 때”
- 윤 대통령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다” 공천개입 정황 육성…노무현 땐 탄핵소추
- “윤석열 대통령에게 훈장 안 받겠다”…교수에 이어 초등학교 교사도 거부
-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 부결···민희진 “주주 간 계약 효력은 여전해”
- ‘손자 사망’ 급발진 의심 사고 할머니 재수사에서도 ‘혐의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