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분기 GDP 0.4% 성장···“시장 전망 상회”

시장선 “ECB 12월 추가 금리 인하 예상”

자료=파이낸셜타임스

[서울경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률(예비치)이 시장 전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올 3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가 직전 분기 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전망치 0.2% 성장을 넘어선 수치다.

전년 대비로는 올 3분기 0.9%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도 시장 컨센서스(0.8%)을 웃돈 수준으로 평가된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이 0.2% 성장했고 프랑스(0.4%), 아일랜드(2.0%), 스페인(0.8%) 등이 경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올 12월 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유럽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프란치스카 팔마스는 “예상보다 강력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ECB가 12월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미 CNBC 방송에 말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