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서 화려함까지…'반 고흐' 최대 규모 전시 다음 달 개최
【 앵커멘트 】 반 고흐의 국내 최대 규모 회고전이 다음 달 개막합니다. 미술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는 이번 전시에서 어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지 이동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투박하면서도 섬세한 붓 터치를 감상하는 사람들이 작품 앞에서 감탄합니다.
'감자 먹는 사람들'을 비롯해 미술 교과서에서나 봤던 명작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서양 미술작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반 고흐의 전시가 국내에서 12년 만에 열릴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동훈 / 기자 (네덜란드 오테를로) - "초상화부터 정물화, 풍경화까지 반 고흐의 명작으로 유명한 크뢸러 뮐러 미술관의 소장품 76점이 국내로 오게 됩니다."
반 고흐의 활동 시기에 맞춰 화풍의 변화를 따라가 보면 작품을 더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시절의 작품들이 다소 어둡고 침울했다면, 반 고흐는 프랑스 파리 시절을 거치면서 인상파 등의 영향을 받으며 화려하고 대담한 색채를 활용했습니다.
'씨뿌리는 사람', '영원의 문에서' 등 반 고흐의 대표작이 이번 국내 전시에 포함돼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프리츠 데 보겔 / 크뢸러 뮐러 미술관 부관장 - "('영원의 문에서'는) 처음엔 어두운 색으로 스케치했다가 (몇 년 뒤) 프랑스 남부에서 더 밝은 색으로 채색했던 작품으로, 반 고흐의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반영합니다."
반 고흐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전시는 다음 달 29일 개막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김 원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심정주·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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