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승무원에 "5초만 좀 만져보자"···KTX서 성희롱하고 행패 부린 70대 노인

현혜선 기자 2024. 10.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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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 서울행 KTX에서 70대 남성이 여성 승무원을 성희롱하고 승객을 위협하는 등 무차별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 승객 A씨는 해당 노인이 여성 승무원을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과 행동을 일삼자 남성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노인은 A씨의 보조배터리를 무단으로 가져가는가 하면, 휴대전화도 보여달라며 집요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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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서 여성 승무원 성희롱하고 승객 위협한 70대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서울경제]

부산발 서울행 KTX에서 70대 남성이 여성 승무원을 성희롱하고 승객을 위협하는 등 무차별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 승객 A씨는 해당 노인이 여성 승무원을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과 행동을 일삼자 남성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노인은 A씨의 보조배터리를 무단으로 가져가는가 하면, 휴대전화도 보여달라며 집요하게 요구했다. A씨가 이를 거절하자 "5초만 만져보자", "10초만 보자"며 억지를 부렸다.

상황이 악화되자 노인은 지팡이까지 휘두르며 "너 몇 살 X 먹었어?", "병원 갈래?" 등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다. 다행히 주변 승객들의 신고로 경찰에 인계됐다.

A씨는 "당시 노인은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다른 곳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질까 우려돼 제보했다"고 말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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