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운전자 위험 행동 경고…노선버스 안전에 만전

기자 2024. 10. 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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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공단의 AI 기반 노선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시범사업 결과 중앙선 침범 등에서 사고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노선버스 운전자의 신호 위반과 졸음운전 등 위험운전 행동을 경고하는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안전한 버스 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TS가 올해 추진 중인 AI 기반 노선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시범사업에 참여한 노선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과 신호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중앙선 침범, 보행자 추돌 경보, 휴대폰 사용, 흡연 등 위험운전 행동 성과지표에 따라 분석하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총 3686%의 사고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 실시 전과 후의 성과지표를 비교해 분석한 결과 노선버스 운전자의 전방 위험운전 행동 발생 횟수는 신호 위반 66.1% 감소, 불법 유턴 67.0% 감소, 중앙선 침범 3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선버스 운전자의 내부 위험운전 발생 횟수는 졸음운전 84.3% 감소, 흡연 37.2% 감소, 휴대폰 사용 14.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AI 노선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시범사업은 AI 영상분석 장비를 활용해 버스 기사의 교통법규 위반 등 위험운전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경보음으로 알려주는 사고예방 사업이다.

참여 운수회사의 노선버스에는 차량 전방 외부와 내부에 AI 카메라를 설치하고 영상분석 장비를 통해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시에는 운전자의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휴대폰 사용, 졸음운전, 전방주시 태만 등 중대 법규 위반 행위 발생 시 AI 단말기에서 즉시 경고음이 울린다.

모니터링 후에는 과속·급정지·급출발 등 위험운전 행동, 사고 영상(돌발긴급상황·사고 영상·아차사고) 등이 안전운전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운수회사에 제공돼 운전자 교정교육에 활용된다.

TS는 앞으로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안전운전 모니터링 솔루션이 노선버스 외에도 전세버스 등 타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국토교통부·지자체·운수조합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TS는 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A.I.matics, LG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LG전자 통근버스 15대에 AI 솔루션을 시범 장착해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 등 위험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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