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구경하고 사과도 맛보고’…청송사과축제 개막
[KBS 대구][앵커]
깊어가는 가을, 국내 대표적인 주산지 청송에서 사과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다양한 품종의 사과를 맛볼 수 있고, 이색 체험행사도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햇살을 받아 빨갛게 익은 사과에서부터 노란색 시나노골드, 부사 품종에 이르기까지.
맛과 색깔, 크기도 다양한 사과가 한가득입니다.
사과 불고기와 사과 케이크 등 사과를 주제로 한 각양각색의 요리들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내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청송사과 축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신성희·신은영/경산시 압량읍 : "(홍보관에) 농사지으시는 분들이 만들어간 것들을 보니까 존경스럽기도 하고 멋있는 것 같아요."]
사과하면 청송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청송은 국내 대표적인 산지입니다.
청송 사과는 높은 해발고도와 일교차가 큰 기후에서 재배돼 달고 아삭한 식감에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도 뛰어납니다.
올해 재배 면적은 3만 2천 헥타르, 생산량은 7만 5천 톤으로, 전국 최대를 자랑합니다.
[김양태/청송군 사과축제추진위원장 : "청송의 기후 조건과 농민들의 기술력과 모든 것이 합심, 일체가 돼서 대한민국의 최고 맛있는 사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선 산지에서 갓 출하한 사과를 시중가보다 최대 1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청송사과 꽃줄 엮기와 사과 난타 등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윤경희/청송군수 : "사과 향과 청송의 단풍, 주왕산의 절경 모든 것이 한곳에 어우러집니다. 멋진 추억과 아름다움과 사과 백화점을 만나실 겁니다."]
사과 향기 가득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청송사과 축제는 다음달 3일까지 닷새간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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