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 공포의 '칼치기'…폭주족 25명 붙잡고 보니
김휘란 2024. 10. 30. 19:44
[앵커]
한밤중 서울 강변북로에서 시속 200km 속도로 이른바 '칼치기'를 하며 다른 차들을 위협한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만나 무리 지어 난폭운전을 벌였는데 대부분 20대였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차 두 대가 엄청난 속도로 내달립니다.
뒤이어 달리는 또 다른 차 두 대는 1차로에서 4차로까지 한 번에 가로지릅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달리는 차들 사이로 요리조리 질주하거나 서로 추격전을 벌이기도 합니다.
요란하게 깜빡이를 켜고 차들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갑니다.
주변에 달리는 차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시속 200㎞까지 속도를 내며 이른바 '칼치기' 주행을 하는 겁니다.
서울경찰청은 강변북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폭주를 일삼은 25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습니다.
학생, 회사원, 자영업자 등 대부분이 20대였습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에 자신들의 범행 영상을 버젓이 올리다 적발됐습니다.
주로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 많으면 아홉 대씩 무리 지어 도로를 점령했습니다.
차량 내부도 경주용 차와 유사하게 개조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차량 1대를 압수하고, 운전자들의 운전면허도 취소했습니다.
[화면제공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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