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용역 작업 중 끔찍한 참사…부산서 가로수 작업자 2명, 차량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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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구청 용역 사업으로 가로수 식재 중이던 작업자 2명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차량 운전자도 현장에서 사망했는데, 경찰은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작업 중 안전관리가 제대로 됐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이날 사고 당한 작업자들은 강서구 가로수 식재 용역 사업을 수주한 외주업체 소속으로, 경찰은 사고 당시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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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청 안전의무 위반 여부 수사 예고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구청 용역 사업으로 가로수 식재 중이던 작업자 2명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차량 운전자도 현장에서 사망했는데, 경찰은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작업 중 안전관리가 제대로 됐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3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수문생태공원 근처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가로수 식재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을 받은 뒤 크레인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A(70대) 씨와 작업에 참여한 신호수 B(30대) 씨, 작업 관리자 C(50대) 씨가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숨졌다.
이날 사고 당한 작업자들은 강서구 가로수 식재 용역 사업을 수주한 외주업체 소속으로, 경찰은 사고 당시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볼 예정이다. 또 사고 전 차량 운전자가 음주 상태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A 씨의 시신에서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부산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초동 조치를 마쳤다. 통상 교통사고 가해 운전자가 숨지면 공소 기각 처리된다"며 "사고 당시 현장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볼 필요가 있다. 산업재해 해당 여부와 담당 구청의 안전 관리 의무 준수 여부 등을 다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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