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특수교육대상자 과밀" 김해, 제2특수학교 설립 추진…2029년 개교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마지막 소식은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해시의 제2특수학교 설립이 추진 중이라고요?
배아정 기자
네, 맞습니다.
경남 김해시에 두 번째 특수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최근 경남교육청과 김해시, 부영주택이 김해에 제2특수학교를 짓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도교육청이 추진하던 부지에는 일조권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영주택이 소유한 인근 부지와 맞바꿔서 추진하는 방식으로 서로 협의된겁니다.
김해시는 인구 55만여 명 규모의 도시인데요, 현재 특수학교는 김해은혜학교 단 한 곳뿐입니다.
은혜학교는 2002년 개교 당시, 8학급에 59명 규모였는데요, 현재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 61학급에 344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특수학교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고, 이미 과밀화 학교라서 지역 내에서는 추가 설립에 대한 요구가 계속 이어져 온 상태입니다.
김해지역의 특수교육대상자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4년 전 1,015명에서 올해 1,325명으로 늘었는데요, 김해은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 더해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의 특수교육대상자들까지 포함한 수치입니다.
경남교육청은 현재 업무협약만 체결된 단계고, 다음달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해, 내년 1월 심사를 받으면 최종 승인이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가 최종 승인을 한다면 내년 7월부터 부지매입과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9년도 3월에 개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사업 예산은 523억 원이 투입되고, 25학급 규모로 문을 열 계획입니다.
새로 설립될 제2특수학교는 장애 학생 진로.직업교육과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현아 앵커
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 인프라는 아직도 부족하고 지역에서는 더 그런데 이번 특수학교 설립을 통해서 많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조금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아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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