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장보는 척 생필품 슬쩍…사실혼 부부 절도범 덜미

송국회 2024. 10. 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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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음성에서 대낮에 생활용품 매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남녀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손님이 붐비는 데도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이어가는 장면이 CCTV에 그대로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훤한 대낮, 한 생활용품 매장.

모자를 쓴 여성이 물건을 고릅니다.

가격 비교를 하는 것처럼 휴대전화도 번갈아 본 뒤 가방에 담습니다.

잠시 뒤, 한 남성과 눈빛을 교환하더니 매장 구석에서 재빨리 가방을 전달합니다.

이틀 뒤 다시 나타난 이 남성.

이번엔 진열대 뒤에서 물건을 옮겨 담습니다.

근처 또 다른 매장에서도 절도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여성이 훔칠 물건을 고르면 남성이 이를 건네받아 먼저 빠져나가는 수법이었습니다.

[피해 매장 점주/음성변조 : "그냥 뭐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그냥 (범행을) 하던데요, 그냥. 싹쓸이하다시피 다 담아서…."]

이들은 훔친 물건을 근처 화단에 숨긴 뒤 계속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범행은 주로 손님이 붐비는 점심 시간대에 이뤄졌습니다.

화장품과 슬리퍼, 식료품 등 생필품을 훔쳤는데 도난 방지 태그가 붙어 있지 않은 제품만 골랐습니다.

[피해 매장 직원 : "(경보음이) 안 울린다는 걸 알고 악용하신 거겠죠."]

한 달간 9차례에 걸친 절도 행각은 매장 측 신고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았던 2인조 절도범은 잡고 보니 사실혼 부부였습니다.

[김태연/음성경찰서 형사팀장 : "(남성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자영업이 이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러면서 부도가 났고, 생활비가 부족하다 보니까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습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충주시 “충주사랑상품권 천억 원 판매”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충주사랑상품권 판매 규모가 천 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충주시는 올해 발행한 충주사랑상품권 천 2백억 원어치 가운데 이달 현재 천 억 원 어치가 팔렸다고 밝혔는데요.

충주시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할인율 7%를 유지해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충주시, 여성안심 반딧불이존 조성

충주시와 충주경찰서가 안전한 야간 보행과 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 반딧불이존을 조성했습니다.

장소는 엄정면과 봉방동 일대인데요.

해당 구역은 도로 끝이나 선형을 밝게 표시하는 도로 표지병 129개와 바닥 등에 문구나 문양을 빛으로 비추는 스마트젝터 6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젝터는 기존의 로고젝터와 달리 CCTV 관제센터에서 이미지나 영상을 수시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장치로 충북에서 처음 설치됐습니다.

음성군 “대소면 농촌중심지사업 본격화”

2022년에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음성군 대소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기본 계획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음성군은 이에 따라 건축 설계 공모와 역량 강화 용역 등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음성군은 2026년까지 대소면 오산리 일원에 국비 126억 원 등 모두 180억 원을 투입해 박장대소 복합거점센터 등을 지을 계획입니다.

단양군, ‘수도 요금’ 감면 대상 확대

단양군이 수도 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합니다.

단양군은 최근 '수도급수 조례 시행 규칙' 개정에 따라 요금 감면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구 등에서 국가보훈대상자, 독립유공자 가구까지 늘립니다.

대상 가구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수도 요금 30%가 할인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정진욱/화면제공:음성경찰서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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