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2027년에는 순이익 절반 주주에 돌려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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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1~9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BNK금융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5억 원) 늘어난 2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부동산 PF 충당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을 10.1% 끌어내렸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고 부산은행 광안동지점을 매각(204억 원)하는 등 영업외이익이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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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기순익 2128억… 4.2% 증가
- 1~9월 누적실적도 6.1% 늘어
BNK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1~9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이 증가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손충당금이 실적을 깎아내렸다. 이날 BNK금융은 2027년까지 순이익의 절반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BNK금융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5억 원) 늘어난 2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부동산 PF 충당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을 10.1% 끌어내렸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고 부산은행 광안동지점을 매각(204억 원)하는 등 영업외이익이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BNK금융 측은 “부동산PF 사업성평가기준변경과 부실증가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8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BNK금융의 충당금 전입액은 2036억 원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6645억 원보다 6.1%(406억 원) 증가한 7051억 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은행부문은 지난해보다 432억 원(부산은행 83억 원 감소, 경남은행 515억 원 증가) 증가한 6755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충당금이 실적 발목을 잡았다. 3분기에도 부산은행 794억 원, 경남은행 402억 원을 추가로 쌓으면서 누적 적립액은 각각 2065억 원, 1208억 원으로 나타났다.
비은행부문도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9억 원 감소한 1241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계열사별로 보면 캐피탈과 저축은행, 자산운용은 작년보다 각각 16억 원, 17억 원, 9억 원 증가했으나 투자증권 순이익은 작년보다 122억 원 감소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2분기(4~6월)보다 0.15%포인트 오른 12.31%로 개선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분기보다 0.04%포인트 떨어졌으나, 연체율이 2분기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0.98%를 기록했다.
BNK금융은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로 끌어올리겠다는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도 공시했다. 주주환원율이란 기업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쓴 돈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BNK금융의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기준 약 28%이다. 올해는 중간배당 실시, 자사주 매입·소각 등으로 3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BNK금융은 내년 분기배당 도입을 예고한 바 있으며, 최근 빈대인 회장은 미국으로 직접 날아가 외국인 투자자 대상 세일즈를 펼쳤다.
BNK금융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중기 CET1 비율 목표를 12.5%로 설정하고, 주당배당금의 안정적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최대화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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