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우주·항공·방산 초격차 실란트 소재산업 허브단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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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2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우주·항공·방산용 초격차 실란트 소재산업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이 본격화 된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서 우주·항공·방산용 실링(실란트) 소재 실증평가인증센터 구축, 경남 우주·항공 특수소재 기업 육성, 우주·항공 실란트 소재 기술개발 및 국산화 추진, 사업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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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지난해말 관련부처 및 국회의원 잇따라 방문해 사업 타당성 설득 등 지속적 노력이 결실로
국내기술 개발시 연간 1200억 원 수입대체효과
연간 12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우주·항공·방산용 초격차 실란트 소재산업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이 본격화 된다.
양산시 주도로 국비확보 및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된데이어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관련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실행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30일 양산시에 따르면 경남도는 지난 24일 양산시청 상황실에서 우주항공 방산용 소재산업 발전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와 양산시, 노루페인트, 새론테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7개 기관이 참가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서 우주·항공·방산용 실링(실란트) 소재 실증평가인증센터 구축, 경남 우주·항공 특수소재 기업 육성, 우주·항공 실란트 소재 기술개발 및 국산화 추진, 사업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국비 200억 원과 시도비 등 총사업비 344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협약은 최근 이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 사업추진을 앞두고 체결됐다. 우주항공용 실란트 소재는 연료탱크 누설 방지, 객실 및 조종실 압력 유지, 비행 중 풀림방지 등에 사용된다. 기술이전이 제한되는 핵심 기술로 해외 의존도가 높다. 특히 우주·항공 분야의 경우 기술이전이 어렵고 국내에는 시험평가 시스템이 구축이 안돼 해당 물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국내기술 개발이 이뤄지면 첨단 실란트 소재 산업의 수입대체 효과가 연간 1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경남도와 양산시는 KAI와 노루페인트, 새론테크를 비롯한 기업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기관 및 대학과 협력해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국제수준 시험평가 인증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노루페인트 양산 공장 유치와 함께 주력 기업인 세론테크 양산 공장 증설도 추진하는 등 실란트 제품 지역 생산 거점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실란트 소재 국산화가 이뤄지면 우주·항공 및 방산업체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자동차, 조선, 철도, 모빌리티 등 지역 연관 산업의 기술향상과 성장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산시가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시가 정부부처를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전을 펼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해 11월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부처 및 여·야 국회의원을 잇따라 방문, 사업 타당성을 적극 설명해 올해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하고 정부의 실란트 관련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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