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대선 불복 우려에 초긴장…펜스 치고 경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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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워싱턴이 지금 초비상입니다.
지난 대선 때 벌어진 지지자 충돌 여파인데요,
민주당 해리스 후보는 과거 트럼프가 대선 불복을 선언한 곳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의 연방 의회 건물 앞.
건물 주변을 빙 둘러 철제 울타리가 처져 있습니다.
울타리에는 넘어가거나 주변에 머물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곳곳에는 경찰도 배치됐습니다.
미 대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현재 수도 워싱턴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지자들 간의 충돌 등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 장치가 강화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의회 건물은 지난 2021년 1월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후보의 극성 지지층이 '난입 사태'를 벌인 곳입니다.
트럼프는 선거 불복 연설을 하며 의회 난입을 선동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2021년 1월 6일)]
"우린 국회 의사당으로 걸어갈 겁니다. 나약하면 나라를 되찾을 수 없습니다.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강해야 합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도 공화당 측이 이번 선거에 투표감시단을 투입한다고 밝히는 등 벌써부터 '불복'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지자들도 선거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대놓고 불복할 뜻을 밝힙니다.
[패트릭 / 트럼프 지지자]
"선거일에 모든 것이 집계된 뒤 결과가 나온다면 어떤 가능성이든 열려 있습니다. 해리스 지지자들 역시 흥분하면 어리석은 짓을 저지릅니다."
트럼프는 선거 불복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대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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